증권업계 "에코프로, MSCI 지수 편입 확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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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1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의 한국 지수 정기 종목 변경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에코프로의 지수 편입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증권가에서는 에코프로가 MSCI 한국지수에 들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늘(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종목 정기 리뷰에서 에코프로 편입이 확실시된다고 전망했습니다.
MSCI 지수에 들어갈 경우 상장지수펀드(ETF) 등 패시브 펀드의 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추종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자금순유입 효과로 주가 반등의 기회를 노릴 수 있습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18∼20일을 주가 기준일로 삼고 에코프로의 MSCI 지수 편입 확률을 100%로 예상했습니다.
8월 MSCI 한국 지수 종목 편출입에 쓰이는 주가 기준일은 7월의 마지막 10 영업일 구간(18∼31일) 사이 하루로 정해집니다.
김 연구원은 "과거 주가 기준일은 대체로 기간 중 첫째, 둘째, 셋째 날로 정해졌으므로 이번에도 18일부터 20일 사이의 날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 같은 가정을 토대로 편입 확률을 계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안타증권에서도 에코프로의 MSCI 지수 편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정기변경에서 편입 후보군은 5개로 추려지며 에코프로의 편입 가능성을 높음(High)으로 제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5월 정기변경에서 극단적 가격 인상에 저촉돼 편입에 실패했지만, 이번 변경에서는 편입이 유력하다. 리밸런싱 수요는 1조74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남아란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도 "에코프로는 극단적 가격 상승 종목 편입 유보 조건에 의해 실패한 바 있으나 이번에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에코프로 편입에 따라 MSCI korea 내 소재 섹터의 비중이 증가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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