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감독 2년차, 절치부심 맨유…주장·주전 골키퍼 모두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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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 2번째 시즌을 앞두고 주장과 주전 골키퍼를 교체하는 등 변화를 줬다.
지난 2020년 1월 맨유의 주장으로 선임된 매과이어는 텐 하흐 감독 부임 후에도 완장을 찼다.
새롭게 맨유의 주장이 된 페르난데스는 텐 하흐 감독에게 높은 신뢰를 받으며 지난 시즌 주전으로 활약했다.
텐 하흐 감독은 주전 골키퍼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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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문장은 데 헤아와 작별하고 오나나 영입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 2번째 시즌을 앞두고 주장과 주전 골키퍼를 교체하는 등 변화를 줬다.
맨유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의 새로운 주장으로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해리 매과이어의 주장직을 박탈한 뒤 4일 만에 새로운 캡틴을 선임했다.
지난 2020년 1월 맨유의 주장으로 선임된 매과이어는 텐 하흐 감독 부임 후에도 완장을 찼다. 하지만 기량 하락으로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린 매과이어는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결국 주장직을 내려놓게 됐다.
새롭게 맨유의 주장이 된 페르난데스는 텐 하흐 감독에게 높은 신뢰를 받으며 지난 시즌 주전으로 활약했다. 또한 매과이어가 결장하는 경기에서 대신 주장 완장을 차는 등 이미 팀의 리더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주전 골키퍼도 바꿨다.
맨유는 21일 인터 밀란(이탈리아)에서 뛰던 안드레 오나나와 5+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맨유는 지난달 다비드 데 헤아와 이별했다. 지난 2011년 맨유에 입단, 12년 동안 팀의 골문을 지킨 데 헤아는 놀라운 선방도 펼치지만 결정적인 순간 실수를 심심치 않게 범하고 발밑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후방에서부터 빌드업을 중시하는 텐 하흐 감독의 축구와는 어울리지 않는 골키퍼였다.
결국 텐 하흐 감독은 골키퍼 교체를 계획했고,선방 능력은 물론 패스도 빼어난 오나나를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오나나는 과거 바르셀로나(스페인)부터 아약스(네덜란드), 인터 밀란에서 활약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인터 밀란의 주전 골키퍼로 팀의 코파 이탈리아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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