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월북 주한미군 소재 파악 중…北은 응답 없어”

김명진 기자 2023. 7. 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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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BC 계열 WISN12-TV가 18일 미국 위스콘신 라신에 살고 있는 월북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의 어머니와 인터뷰를 보도했다. /WISN12-TV 캡처

VOA에 따르면,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유감스럽게도 북한으로부터 어떤 응답도 듣지 못하고 있다”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스웨덴 등 다른 채널을 통해서도 북한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북한으로부터의 관여 징후는 전혀 없다”고 했다.

싱 부대변인은 “우리는 그의 상태를 모른다. 그가 어디에 구금되어 있는지, 건강 상태가 어떤지도 모른다”며 “하지만 우리는 국방부, NSC, 국무부를 통해 정부 기관과 협력하고 있으며, 모든 수준의 정부 기관을 동원해 더 많은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싱 부대변인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공개적이고 비공개적인 채널 모두로 소통을 지속하는 것”이라며 “이번 사건에서 우리의 최우선 순위는 당연히 미국인을 집으로 데려오는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곳에서 계속 (북한과) 관여할 것”이라고 했다.

미 국방부 등에 따르면 트래비스 킹(23) 이등병은 18일 JSA 견학 중 무단 월북했다.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에서 복무하던 그는 폭행 혐의 등으로 40여일간 구금됐다가 추가 징계를 위해 미국으로 보내질 예정이었다. 북한은 킹 이병의 월북과 관련한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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