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반기 '신규수주·수주잔량·건조량' 세계 1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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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중국 조선소들이 3767만DWT(재화중량톤수)를 신규 수주해 세계 신규 수주량의 72.6%를 점유, 1위를 차지했다고 중국조선공업협회가 21일 밝혔다.
중국 신규 수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7% 급증한 양이다.
중국은 수주뿐 아니라 건조량, 수주잔량에서도 모두 세계 1위를 차지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CGT에서 중국 조선소들이 DWT에 수치가 밀리는 건 벌크선 같은 단순 선종 수주가 많았다는 걸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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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중국 조선소들이 3767만DWT(재화중량톤수)를 신규 수주해 세계 신규 수주량의 72.6%를 점유, 1위를 차지했다고 중국조선공업협회가 21일 밝혔다.
중국 신규 수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7% 급증한 양이다. 중국은 수주뿐 아니라 건조량, 수주잔량에서도 모두 세계 1위를 차지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협회에 따르면 건조량은 2113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14.2% 늘었다. 세계 물량의 49.6%에 해당한다. 수주잔량은 1억2377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하는 동시에 세계 점유율 53.2%였다.
지표를 CGT(수정톤수)로 바꿔도 중국 조선소가 1등을 차지하긴 마찬가지였다. 경제 매체 차이신은 영국 클락슨 자료를 인용해 중국이 59%, 한국이 29%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CGT는 단순 화술 수송량을 표기하는 DWT와 달리 기술 난이도와 투입 인력 등에 가중치를 부여한 수치다. 상대적으로 작지만 앞선 건조 기술과 선박 단위면적 당 많은 인원이 투입되는 LNG선 같은 고부가 선박들에 가치를 부여한다. CGT에서 중국 조선소들이 DWT에 수치가 밀리는 건 벌크선 같은 단순 선종 수주가 많았다는 걸 말한다.
차이신은 "2003~2008년 신조선 경기 사이클에서 중국은 대규모 조선 생산 능력을 확대하며 한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조선국으로 급부상했다"며 "이후 중국 조선 산업의 생산 능력 우위가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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