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골프' 홍준표, 징계 개시 직후 "큰 뜻 위해 치욕 견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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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어젯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자신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의결하자 SNS에 '과하지욕(跨下之辱)'이라는 고사성어로 자신의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홍 시장은 윤리위 결정 발표 4시간 만인 어젯밤 10시 반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같은 고사성어를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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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어젯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자신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의결하자 SNS에 '과하지욕(跨下之辱)'이라는 고사성어로 자신의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홍 시장은 윤리위 결정 발표 4시간 만인 어젯밤 10시 반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같은 고사성어를 적었습니다.
'과하지욕'은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이라는 뜻으로, 중국 한나라 개국공신 한신이 큰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젊은 시절 불량배의 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을 견딘 일에서 유래했습니다.
자신에 대한 윤리위의 징계 개시 결정을 '치욕'에 비유하며, 이를 감내하는 모습을 한신에 투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5일 벌어진 '수해 골프'와 부적절한 해명 논란을 사과했지만, 윤리위는 홍 시장이 당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해당행위를 했다고 보고 이에 대한 징계를 개시하기로 어제저녁 의결했습니다.
국민의힘 황정근 중앙윤리위원장은 어젯밤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든 국민들이 수해로 노심초사하고 있을 때 집권당 소속 광역단체장은 응당 국민과 아픔을 함께해야 한다"며 "홍 시장이 사과하면서 논란 확산이 차단되기는 했지만, 이미 벌어진 해당행위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06050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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