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괴물은 완벽했다”·“금세기 최고 디자인”…아이오닉 5 N, 해외서 극찬 세례
영국부터 독일 전문지 “최고” 한목소리
미국서도 “배터리·모터 성능 신뢰 높아”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최근 영국서 데뷔무대를 가진 현대자동차의 최초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에 대한 해외 유력 자동차 매체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인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아이오닉 5 N을 공개했다.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브랜드 ‘N’의 전동화 전환을 실행하는 첫 모델이라는 상징성 외에도 현대차가 세계 최고의 전동화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 ‘현대 모터 웨이’의 시작을 알리는 '첫 단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아이오닉 5 N에는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 기반의 첨단 전기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그동안 모터스포츠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가 집약됐다. N브랜드의 3대 핵심 요소인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일상의 스포츠카(Everyday Sport Car), 트랙 주행 능력(Race Track Capability)을 전기차에 최적화해 일상은 물론 트랙 주행을 짜릿하게 해줄 고성능 전기차 전용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아이오닉 5 N이 공개된 이후 영국 현지에서 자동차 전문 매체들은 잇달아 신차의 기술력을 분석하고, 호평을 쏟아냈다. 세계 최초자동차 전문지인 영국 ‘오토카’는 “레이스카 DNA를 지닌 아이오닉 5 N은 운전자와 자동차의 일체감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갖췄다”며 “전통적인 내연기관차와 다를 바 없이 고성능 전기차를 운전하는 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고 평가했다.
다른 영국 자동차 전문지 ‘카’와 ’톱기어’도 아이오닉 5 N을 자세히 소개했다. 카는 “강화한 핸들링과 제동 성능, 새로운 공력, 냉각 설계도 돋보이지만, 운전의 즐거움을 높여주는 소프트웨어의 변화가 훨씬 중요하다.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용감한 도전”이라고 소개했다.
톱기어는 “아이오닉 5 N은 광란의 드리프트가 가능한 한국의 전기 듀얼 모터 괴물”이라며 “전기차의 퍼포먼스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바꾸고자 하는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자동차이자, 즐거움을 주는 고성능 전기차”라고 호평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 영향력이 큰 독일, 미국에서의 평가도 눈여겨 볼만하다. 독일 3대 자동차 매체 가운데 하나인 '아우토 자이퉁'은 아이오닉 5 N에 관해 “N e-시프트는 모터 토크를 제어해 8단 N DCT의 변속 감각을 시뮬레이션하고,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는 10개의 스피커 시스템을 이용해 3가지 사운드 테마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역시 “트랙 주행 전 배터리 프리컨디셔닝을 사용해 짧은 고부하 주행 시 배터리 온도를 최적화하는 드래그 모드, 연속으로 트랙을 주행할 때 배터리 온도를 낮게 유지하는 트랙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며 신차의 기술력을 조명했다.
특히 미국의 ‘카앤드라이버’는 "아이오닉 5 N은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를 6000마일(약 9700㎞, 약 500랩) 이상 달리며 완성됐다. 무엇보다 성능 저하 없이 노르트슐라이페를 2바퀴(약 42㎞) 완주할 수 있도록 배터리와 모터 냉각, 브레이크 내구성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아이오닉 5 N의 트랙 주행 성능을 강조했다.
현대차 첫 고성능 전기차를 향한 글로벌 자동차 마니아들의 관심도 뜨겁다. 현대 N 월드와이드 채널에 등록된 아이오닉 5 N 월드 프리미어 영상에서 가장 많이 공감받은 댓글을 작성한 누리꾼(kop***213)은 “누군가가 나에게 전기차를 사라고 설득할 수 있을 거라고는 지금까지 생각도 못 했다. 잘 했어, 현대!”라고 호평했다.
이외에도 “아이오닉 5 N은 전기차의 판도를 완전히 바꾼 듯하다. 운전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운전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요소들을 변함없이 지키기 위해 이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제조사를 볼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jose*****ney5535), “현대차는 다른 전기차 제조사들이 못 하는 일을 하고 있다. 바로 전기차의 운전 재미를 높이는 것이다”(MrSang-*****) 등의 댓글도 많은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었다.
글로벌 자동차 매체 게시물에 달린 댓글 반응도 비슷했다. 약 872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톱기어가 최근 올린 아이오닉 5 N의 디자인 소개 영상에는 “현대차가 얼마나 멀리 왔는지 (성장했는지) 정말 놀랍다. 15년 전만 해도 현대차를 탈지 몰랐는데, 지금은 N의 오너다”(SL4****4XY), “지난 20년간 현대차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정말 감명 깊다. 현대차가 이룬 성과는 놀랍다”(noisy*****), “아이오닉 5는 금세기 최고의 디자인 중 하나다”(lar****10) 등의 댓글이 달렸다.
또한, 카앤드라이버의 아이오닉 5 N 소개 기사에도 “내연기관차의 변속과 사운드를 모방한 전기차, 특히 트랙을 달릴 수 있는 고성능 전기차에 전적으로 찬성한다. 전기차 운전이 재미있어졌고, 현대차가 이를 실행한 방식이 마음에 든다. 아이오닉 5 N의 외관도 마음에 든다”(its*****baby) 등의 댓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오토카가 페이스북에 게재한 아이오닉 5 N 소개 게시물과 아우토 자이퉁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도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최고의 고성능 전기차”(***** Ryan), “멋진 외관, 훌륭한 성능, 가상 변속 및 사운드 시스템 등이 마음에 든다”(Pe*** Thw*****), “정말 세련(chic)돼 보인다! 당장 운전하고 싶다!”(miv*****) 등의 댓글이 달렸다.
오는 9월 국내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 5 N에는 84.0㎾h의 고출력 배터리가 탑재됐다.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후륜 모터 합산 최고 출력 478㎾(650마력, 부스트 모드 기준), 최대토크 770Nm(78.5㎏f·m, 부스트 모드 기준)의 힘을 발휘한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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