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7만원 밑으로…SK하이닉스도 2%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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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 악화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21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7만원 아래로 내려간 건 이달 10일 이후 9거래일 만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TSMC는 상반기에 설비투자액 대부분을 파운드리 설비 증설에 썼다고 밝혔는데 업계 1위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며 "이는 국내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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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글로벌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 악화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21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께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97% 내린 6만9천6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 주가가 7만원 아래로 내려간 건 이달 10일 이후 9거래일 만이다.
비슷한 시각 SK하이닉스도 2.40% 하락한 11만4천1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도체 양대 산맥인 두 기업의 주가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는 것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가 크게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여파로 반도체주 전반은 약세를 보였다.
TSMC(-5.05%), 인텔(-3.16%), 엔비디아(-3.3%) 등이 하락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62%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TSMC는 상반기에 설비투자액 대부분을 파운드리 설비 증설에 썼다고 밝혔는데 업계 1위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며 "이는 국내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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