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홍준표 징계, '경고' 수준이 적절…'당원권 정지' 의미 없어"

이지율 기자 2023. 7. 21. 09: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1일 전국적으로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황에서 골프를 친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당 차원 징계 수위에 대해 "경고 수준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홍 시장이 지방자치단체장이기 때문에 '당원권 정지' 이런 조치보다는 경고 수준으로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발언권 정지'면 몰라도…'당원권 정지' 특별한 의미 없다"
"'산불 골프' 김진태 상황과는 사정 달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리위원회에서 소명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5.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1일 전국적으로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황에서 골프를 친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당 차원 징계 수위에 대해 "경고 수준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홍 시장이 지방자치단체장이기 때문에 '당원권 정지' 이런 조치보다는 경고 수준으로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원권 정지' 징계 의미에 대해선 "특별한 의미가 없다"며 "발언권 정지면 몰라도. 아마 (발원권 정지면) 큰 제재가 될 텐데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당원권 정지가 되면 좀 자숙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엔 "뭐 며칠 동안 그럴 (것)"이라며 웃어보였다.

지난 3월 산불 당시 '업무시간 골프연습장 방문' 논란을 빚은 김진태 강원지사가 징계 없이 넘어간 전례 관련해선 "그때 당시 상황은 이번의 전국적인 수해 등과는 사정이 많이 달랐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전날 당 윤리규칙 제22조 2항(사행행위·유흥·골프 등의 제한)·제4조 1항(품위유지) 위반으로 홍 시장에 대한 징계 개시를 결정했다.

윤리위는 오는 26일 회의를 열고 홍 시장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겠단 방침이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징계는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경고 네 단계로 나뉜다.

선출직 지방자치단체장인 홍 시장은 당에서 징계를 받더라도 시정 활동에 큰 제약이 생기지 않지만 당정 협의 등 여당과의 일정 등에서 차질이 생길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l2@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