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스케치] “물 빠지고 나니 한숨만”…전북 군산·부여 수해현장

현진 2023. 7. 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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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5일 극한호우가 충청권과 전북·경북에 닥쳐 농가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7일 찾은 전북 군산과 부여 수해현장을 사진으로 정리했다. 

17일 전북 군산시 대야면 지경리 일대 콩밭에서 장맛비가 소강상태가 되면서 물이 빠진 콩밭을 보며 함인성씨(50) 한숨소리가 거칠다. 함씨는 지난달 5일 9만9173㎡(3만평) 파종한 콩이 이번 집중호우에 잠겨 올해 콩농사를 망쳤다. 올해 벌써 두번째 비 피해 이다.
17일 충남 부여군 규암면 나복리 규모 3966㎡(1200평) 김형님씨(63)의 시설하우스가 침수되어 수박이 부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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