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선제 일군 역사적 주역 재조명[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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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1987년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가 발행한 '민주통신' 주간으로 일하고 6월 항쟁 과정에서 민주개헌국민운동본부(국본) 4인 기획반으로 참여했던 김도현 전 문화체육부 차관이 실제 경험과 성찰을 엮어 쓴 6월 항쟁에 대한 역사적 기록이다.
저자는 6월 항쟁과 직선제 개헌이라는 제도 개혁을 성취해 나가는 과정을 서술하는 한편 항쟁의 주역들을 재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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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지음│리북
1985∼1987년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가 발행한 ‘민주통신’ 주간으로 일하고 6월 항쟁 과정에서 민주개헌국민운동본부(국본) 4인 기획반으로 참여했던 김도현 전 문화체육부 차관이 실제 경험과 성찰을 엮어 쓴 6월 항쟁에 대한 역사적 기록이다. 저자는 6월 항쟁과 직선제 개헌이라는 제도 개혁을 성취해 나가는 과정을 서술하는 한편 항쟁의 주역들을 재조명한다.
책은 6월 항쟁 이후 정치권의 분열로 정권 교체에 실패했다는 87년 체제의 구조적 한계라는 기존 평가를 재검토한다. 현실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 지체되고 지연되었지만, 결과적으로 민주정부를 실현했다는 것. 저자는 양김과 민추협·신민당 등 정치 조직을 중요하고 핵심적인 힘으로 꼽고, 이들이 다양한 계층에 걸친 다양한 목표를 ‘대통령 직선제 개헌’이라는 제도 개혁으로 수렴해 강력하게 추진했다고 분석한다.
“역사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연대와 연합, 설득을 통한 화쟁의 성공적 경험에 주목해야 한다”는 저자는 지금 한국 사회에 ‘찬반 세력의 화쟁적 합의’라는 역사적 교훈을 제시한다. 416쪽, 2만 원.
박동미 기자 pd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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