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브루노' 제자리 찾은 맨유 주장 완장, '3년 반 만에 공식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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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완장이 제자리를 찾았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브루노가 캡틴으로 임명됐다. 그는 이미 여러 번 완장을 찼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브루노가 선수들을 이끌 거라 확정했고 그는 2020년 입단 이후 185경기 64골 54도움을 기록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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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완장이 제자리를 찾았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브루노가 캡틴으로 임명됐다. 그는 이미 여러 번 완장을 찼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브루노가 선수들을 이끌 거라 확정했고 그는 2020년 입단 이후 185경기 64골 54도움을 기록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전 캡틴은 해리 매과이어였다. 맨유는 지난 17일 주장 교체 소식을 전했다. 매과이어는 SNS를 통해 "텐 하흐 감독과 상의했다. 그는 주장을 교체할 거라 말하며 이유를 설명했다. 개인적으로 매우 실망했지만 유니폼을 착용할 때마다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 완장을 찬 동안 팬들이 보내준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3년 반 전 그 역할(주장)을 맡아 맨유를 이끌었던 것은 무척 특별했다. 지금까지 내 커리어에서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 중 하나였다. 클럽 축구에 있어 가장 큰 영광 중 하나다. 나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맨유를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했다. 주장을 맡긴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감독에게 항상 감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맨유는 "구성원 모두는 매과이어가 주장으로서 기여한 것에 감사를 전한다. 텐 하흐 감독은 소식을 알린 다음 추후 새 주장을 발표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제 맨유는 '캡틴 매과이어'가 아닌 '캡틴 브루노' 체제로 명가 부활을 위해 달려간다.
브루노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보아비스타에서 성장한 다음 이탈리아로 향했다. 이탈리아 세리에B 노바라 칼초에서 처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이탈리아 세리에A 우디네세와 삼프도리아를 거치면서 이탈리아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스포르팅 이적으로 다시 포르투갈에 돌아온 브루노. 출전 시간과 경험이 늘자 말 그대로 일취월장했다. 2018-19시즌 브루노는 리그 33경기 동안 33개의 공격포인트(20골 13도움)를 쓸어 담으면서 포르투갈 무대 최고의 공격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마침내 빅클럽에 입성했다. 지난 2020년 맨유는 6,500만 유로(약 925억 원)를 투자해 브루노와 계약을 체결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우려도 있었지만 모든 것은 기우에 불과했다. 브루노는 전례 없는 임팩트를 남겼고 '4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이상 공격포인트(15-29-16-16)'를 이어가는 중이다.
그런 브루노가 마침내 맨유 캡틴이 됐다. 반면 완장을 뺏긴 매과이어는 실망스러운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일찍부터 제기된 방출설에도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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