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美 필라델피아지수 하락에…도로 ‘6만전자’

원다연 2023. 7. 21. 09: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만 반도체 업체 TSMC의 실적 발표 이후 미국 반도체주가 하락한 영향에 21일 장 초반 삼성전자(005930)도 '6만전자'로 내려섰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TSMC가 하반기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발표했음에도 매출 감소 소식을 빌미로 차익 매물 출회되며 5.05% 하락한 점이 주목된다"며 "이 여파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하락했는데 한국 증시에서 관련 종목 중심으로 차익 실현 욕구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만 반도체 업체 TSMC의 실적 발표 이후 미국 반도체주가 하락한 영향에 21일 장 초반 삼성전자(005930)도 ‘6만전자’로 내려섰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69% 내린 6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2% 하락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3.31% 내렸고, AMD와 인텔도 각각 5.31%, 3.16%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TSMC가 하반기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발표했음에도 매출 감소 소식을 빌미로 차익 매물 출회되며 5.05% 하락한 점이 주목된다”며 “이 여파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하락했는데 한국 증시에서 관련 종목 중심으로 차익 실현 욕구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TSMC는 전날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 순이익이 1818억 대만달러로 지난해 2분기에 비해 23.3%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TSMC의 분기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2019년 2분기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다만 이는 시장 예상치는 웃돈 수준이다.

서 연구원은 “그동안 외국인이 한국 시장을 매도하고 삼성전자를 매수해왔던 점과 달리 최근에는 삼성전자를 매도하고 있어 지수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원다연 (her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