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복권방서 '8000만원 먹튀' 한 점주…검찰 송치

정승필 2023. 7. 2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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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복권 판매업자가 자신의 가게에서 8천만원 상당의 로또를 사들인 뒤 판매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부산 기장경찰서는 복권 판매점을 운영하던 점주 A씨를 사기 혐의 등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지난 2월까지 부산 기장군에서 복권 판매점을 운영했던 A씨는 당첨금을 노리고 자신의 가게에서 한도 금액 이상의 로또를 구매한 뒤 복권 판매 대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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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부산의 한 복권 판매업자가 자신의 가게에서 8천만원 상당의 로또를 사들인 뒤 판매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대국민 로또6/45 추첨 공개방송'을 앞두고 방송에 사용될 추첨볼을 점검하고 있다. 추첨볼 기준 무게는 약 4g, 둘레는 44.5mm로 계측기를 이용해 볼을 검수한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정소희 기자]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부산 기장경찰서는 복권 판매점을 운영하던 점주 A씨를 사기 혐의 등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지난 2월까지 부산 기장군에서 복권 판매점을 운영했던 A씨는 당첨금을 노리고 자신의 가게에서 한도 금액 이상의 로또를 구매한 뒤 복권 판매 대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법상 복권은 1인당 한 가게에서 10만원까지 사고팔 수 있다. 로또를 대량으로 구매한 것도 문제지만, 판매 대금도 납부하지 않았다.

로또를 관리하는 동행복권 측은 A씨가 복권 판매 대금을 내지 않은 것을 수상하게 여기고 지난 3월 경찰에 고발했다. A씨가 미납한 판매대금은 8천만원 상당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일부 당첨된 로또를 인근 복권 판매점에서 돈으로 바꿔 갔지만 당첨금이 크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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