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의 벤치를 이끌어야 하는 박경림, 안혜지를 ‘개인 코치’라고 부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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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도 비슷하고 고충을 이해해 주신다. 그러면서 섬세하게 설명해 주신다"박경림(170cm, G)은 2021~2022시즌 용인 삼성생명에서 데뷔했지만,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고 트레이드를 통해 부산 BNK로 갔다.
비시즌 중 만난 박정은 BNK 감독은 "주전 라인업은 이제 확실하다. 하지만 로테이션 멤버가 부족하다. 앞선에서는 (박)경림이가 더 해줘야 한다"라며 박경림의 분전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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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도 비슷하고 고충을 이해해 주신다. 그러면서 섬세하게 설명해 주신다”
박경림(170cm, G)은 2021~2022시즌 용인 삼성생명에서 데뷔했지만,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고 트레이드를 통해 부산 BNK로 갔다. 하지만 BNK에서도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19경기를 출전했지만, 평균 출전 시간은 5분에 그쳤다.
비시즌 중 만난 박정은 BNK 감독은 “주전 라인업은 이제 확실하다. 하지만 로테이션 멤버가 부족하다. 앞선에서는 (박)경림이가 더 해줘야 한다”라며 박경림의 분전을 요구했다.
실제로 BNK는 주전 선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큰 팀이었다. 특히 주전 포인트 가드인 안혜지(165cm, G)는 지난 시즌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안혜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박경림의 활약이 필요하다.
비시즌에 만난 박경림도 이를 알고 있었다. 박경림은 “이번 시즌 (안)혜지 언니가 힘들어하는 것이 보였다. 너무나도 미안했다. 내가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며 언니가 정말 많이 뛰었다.”라며 안혜지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이어, “감독님과 코치님들에게 믿음을 확실히 주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언니가 더 쉬려면 내가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 일단은 경기 중에 실책을 하면 안 된다. 그러면서 더 섬세하게 패스를 해줘야 한다. 하지만 경기에만 나서면 급해진다. 더 여유 있게 나서며 말을 더 많이 해야 한다. 그러면 나도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본인의 부족한 부분을 전했다.
이어, “그래서 혜지 언니에게 가르침을 많이 받으려고 했다. 언니가 항상 경기 후에 혹은 경기 중에 친절하게 알려 주신다. 둘이 스타일이 비슷하니 내 고충도 알고 섬세하게 조언해 주신다. 그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나에겐 거의 개인 코치 수준이다. (웃음) 웨이트 훈련도 같이 한다. 언니가 워낙 잘해서 개인 PT를 받는 것 같다”라며 안혜지를 본인의 개인 코치라고 말했다.
이후 박경림에게 다음 시즌의 목표를 묻자 “다음 시즌은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래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사실 삼성생명에 있을 때도 기회를 받았지만, 내가 잡지 못했다. 이번에도 그런 경험을 하고 싶지 않다. 이번 비시즌 정말 열심히 운동하고 있고 시즌 중에는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답했다.
한편, BNK는 최근 수도권을 돌며 부천 하나원큐, 용인 삼성생명과 연습 경기를 가졌다. 박 감독은 로테이션의 폭을 넓히기 위해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줬다. 박경림 역시 많은 시간을 뛰며 벤치 구간을 이끌었다.
이에 대해서는 “하나원큐와 경기에서는 패스만 주려고 했다. 하지만 그게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해야 할 때는 해야 한다. 그래서 삼성생명과 연습 경기에서는 내 공격도 보려고 했다. 부족하지만, 득점도 하면서 패스도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연습 경기의 목표를 이야기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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