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 속 선풍기 수리 불만 168% 급증…에어컨 100%↑

이석주 기자 2023. 7. 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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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찜통 더위'가 본격화하면서 냉방기기 관련 소비자 불만 상담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접수된 선풍기와 에어컨 품목 상담 건수가 각각 300건과 638건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한편 지난달 접수된 전체 소비자 상담 건수는 4만4884건으로 전월(4만2530건) 대비 5.5%(2354건), 전년 동월(4만4089건) 대비 1.8%(795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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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집계…지난 5월보다 2배 이상 급증
"고객센터 연락했으나 연결조차 되지 않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올여름 ‘찜통 더위’가 본격화하면서 냉방기기 관련 소비자 불만 상담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접수된 선풍기와 에어컨 품목 상담 건수가 각각 300건과 638건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과 비교해 각각 167.9%와 100.6% 급증한 수치다. 그 다음으로 증가율이 높았던 품목은 원피스(41.9%)다.

선풍기는 수리를 위해 제조·판매사 고객센터에 연락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거나 사후서비스(AS)가 원활하지 않은 데 대한 소비자 불만이 많았다.

에어컨은 누수·설치 하자 관련 규정에 대한 문의가 대다수였고, 원피스는 반품 처리 거부 및 환불 지연에 대한 상담이 많았다고 소비자원은 전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상담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해외여행(488건)으로 무려 256.2%에 달했다.

올해 초 본격적으로 엔데믹(endemic·풍토병화된 감염병) 단계에 진입하면서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신용카드 관련 건(286건·88.2%)으로 해외에서 소비자 동의 없이 신용카드가 발급됐다는 스팸 문자메시지 관련 상담이 많았다.

이에 소비자원은 보이스피싱이거나 실제 개인정보를 도용한 불법 카드 발급일 수 있다고 보고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신고해달라고 안내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접수된 전체 소비자 상담 건수는 4만4884건으로 전월(4만2530건) 대비 5.5%(2354건), 전년 동월(4만4089건) 대비 1.8%(795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만3842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건수(4만4884건)의 30.8%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 9845건(21.9%) ▷인천 2903건(6.5%) ▷부산 2901건(6.5%) ▷대구 2057건(4.6%) 등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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