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새 다시 적자"…수출 15% 뚝, 무역수지 -14억불

세종=유재희 기자 2023. 7. 2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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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0일 무역수지가 약 14억 달러(약 1조8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7월 1일 ~ 7월 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달 20일까지 수출은 312억3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이 수입을 밑돌면서 무역수지는 13억61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에 월간 무역수지는 16개월 만에 흑자(11억3000만달러)를 보였지만 20일 만에 적자로 반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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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김성진 기자 = 사진은 이날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의 컨테이너 터미널 모습. 2023.7.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7월 1~20일 무역수지가 약 14억 달러(약 1조8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등 일부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15%가량 줄어든 영향이다. 지난달 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를 보였지만 이달 들어 적자로 돌아섰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7월 1일 ~ 7월 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달 20일까지 수출은 312억3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15.2%(56억1000만달러) 줄었다. 수입은 325억9400만달러로 28%(126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수출이 수입을 밑돌면서 무역수지는 13억61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에 월간 무역수지는 16개월 만에 흑자(11억3000만달러)를 보였지만 20일 만에 적자로 반전됐다. 이런 추세가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면 이달 무역수지가 한 달 만에 적자로 돌아서게 된다.

이달 1~20일 기간의 수출 품목을 보면 반도체 등 일부 품목 등에서 큰 폭 감소세를 보였다. 전년동기 대비 승용차(27.9%) 등에서는 크게 증가했지만 반도체(-35.4%), 석유제품(-48.7%) 등에서는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인도(3.6%), 홍콩(21.1%) 등에서 증가했지만 중국(-21.2%), 미국(-7.3%) 등에서는 감소했다.

수입 현황을 품목별로 보면 전년동기 대비 무선통신기기(14.5%) 등에서는 증가했지만 원유(-53.3%), 반도체(-26.5%) 등에서는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0.6%), 말레이시아(17.5%) 등에서는 증가했지만 중국(-21.4%) 등에서는 감소했다.

올해 들어 7월 20일까지 누적 수출은 3384억1200만달러, 수입은 3662억3900만달러다. 누적 무역수지는 278억2700만달러 적자로 지난해 연간 적자(477억8500만달러)의 약 60%다.

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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