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왜 100일간 1호 크기 그림을 그렸을까…최윤정 'Daily Light'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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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갤러리는 오는 8월2일까지 최윤정 작가의 개인전 '데일리 라이트'(Daily Light)를 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매일 1호 크기(22.7x15.8cm)의 작품을 한 점씩 그려서 모은 신작 '원데이'(Oneday) 연작을 중심으로 한다.
그는 일상에서 길어 낸 희망들을 날마다 한 조각의 빛으로 환원해 작은 화면에 기록했다.
작가는 구체적인 설명을 배제하고 빛과 그림자의 환영만 남김으로써 자신의 이미지를 더욱 함축적인 상징으로 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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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고공갤러리는 오는 8월2일까지 최윤정 작가의 개인전 '데일리 라이트'(Daily Light)를 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매일 1호 크기(22.7x15.8cm)의 작품을 한 점씩 그려서 모은 신작 '원데이'(Oneday) 연작을 중심으로 한다.
이 연작은 작가에게 찾아온 고난의 시간, 스스로를 바로 세우기 위해 100일 동안 매일을 이어 간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그는 일상에서 길어 낸 희망들을 날마다 한 조각의 빛으로 환원해 작은 화면에 기록했다.
작가는 구체적인 설명을 배제하고 빛과 그림자의 환영만 남김으로써 자신의 이미지를 더욱 함축적인 상징으로 발전시켰다.
최근에는 기법과 형식에도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오랜 기간 고수했던 스푸마토(sfumato) 기법을 떠나 감각적인 붓질로 화면을 채우는가 하면, 사실적인 묘사에서 탈피해 단순한 빛을 화면 중앙에 간결하게 배치하기도 한다.
이런 그의 행보는 빛을 더이상 이야기의 매개체로 인식하지 않고 관심이 빛 그 자체로 기울고 있음을 보여 준다.
최윤정은 수원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다. 이전까지 5번의 개인전을 열었고, 다수의 단체전에 참가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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