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김천vs'2위' 경남 맞대결 성사...하나원큐 K리그2 2023 23라운드 프리뷰

[포포투=김환]

K리그2 1위와 2위가 만난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10일 만에 1위에서 내려온 ’경남‘ vs 67일 만에 1위로 올라온 ’김천‘

경남은 5연승 뒤 21라운드 전남에게 0대2로 일격을 당했다. 이어진 22라운드 성남전은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연승기간에 경기당 평균 2.8골을 몰아쳤던 반면, 승리가 없던 2경기에서 1골에 그쳤다. 팀의 주포 글레이손이 성남전에서 득점하며 골 감각을 이어 나간 것은 긍정적이었다. 최근 2경기에서 승점 1점에 그친 경남은 10일 만에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김천은 22라운드 충남아산전을 상대로 3대2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로써 김천은 경남보다 승점 2점 앞서 지난 5월 13일 이후 정확히 67일 만에 1위에 올랐다. 최근 상승세의 중심에는 6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공격수 조영욱이 있었다.

경남과 김천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경남이 글레이손과 이준재의 득점에 힘입어 2대0으로 승리했다. 1위 자리를 두고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을 펼칠 두 팀은 23일(일) 오후 7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격돌한다.

□ 팀 오브 라운드 - 안산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하는, ’김포‘

김포는 주중 치러진 22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를 1대0으로 꺾고 연승행진을 달렸다. 이에 힘입어 순위도 6위에서 4위로 두 계단 끌어올렸다. 김포는 개막 후 현재까지 20경기에서 12골을 내줬다. 이는 K리그2 역대 개막 후 20경기 기준 최저 실점과 동률(2021시즌 전남)이다. 공격만 받쳐준다면 김포는 충분히 더 높은 위치를 바라볼 수 있다.

김포는 23라운드에서 안산을 상대한다. 지난 시즌 안산에게 2무 2패로 승리가 없었지만,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안산을 3대2로 누르고 첫 승리를 기록했다. 안산은 최근 9경기 연속 패배로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여기에 안산은 올 시즌 원정에서 2무 8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김포에게는 안산전은 연승행진을 3경기로 늘릴 좋은 기회다.

3연승을 노리는 김포의 경기는 24일(월) ’먼데이 나이트 풋볼‘로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개최된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두 달 만에 득점으로 예열 마친 ’라마스(부산)’

라마스는 올 시즌 17경기에 나와 5골 4도움을 올렸다. 부산은 라마스가 공격포인트를 올린 8경기에서 5승 2무 1패를 거두는 등 라마스는 부산 공격에 없어선 안 될 선수다.

라마스는 올 시즌 10경기 이상 출장한 K리그2 선수 중 90분당 슈팅 4.04개(2위), 유효슈팅 1.54개(4위) 등 직접적인 공격 데이터뿐만 아니라 공격지역 전진 패스 성공 5.14개(3위), 패널티 박스 밖에서 안으로 패스 성공 1.69개(3위) 등 간접적인 공격 데이터 역시 상당수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라가 있다.

최근 2연패에 빠진 부산은 22라운드 휴식을 취했고, 23라운드에서 안양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라마스는 21라운드 성남전에서 득점하며 약 두 달 만에 골 맛을 봤다. 예열을 마친 라마스가 팀을 연패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 부산과 안양의 경기는 24일(월) 오후 7시 30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펼쳐진다.

※ 휴식팀 : 전남

※ 프리뷰내 데이터는 K리그 공식 부가기록 데이터 기준(제공 : Bepro11)

- 충북청주 : 서울 이랜드(7월 23일(일) 오후 7시 청주종합경기장, skySports, 생활체육TV)

- 경남 : 김천(7월 23일(일) 오후 7시 30분 창원축구센터, 채널A플러스)

- 충남아산 : 부천(7월 23일(일) 오후 7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 IB SPORTS)

- 천안 : 성남(7월 23일(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 BALL TV, GOLF&PBA)

- 김포 : 안산(24일(월)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 채널A플러스)

- 부산 : 안양(24일(월) 오후 7시 30분 부산아시아드경기장, skySports, 생활체육TV, BALL TV, 스포몬TV)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