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맨유에 모든 것 바친다" 오나나, 5년 계약으로 맨유 이적...등번호 24번

[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드레 오나나를 영입했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나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이며, 옵션에 따라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조건이 포함되어 있다.

오나나는 “맨유에 입단하는 것은 엄청난 영광이다. 나는 평생 많은 장애물을 극복했고, 이 순간에 도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우리의 목표를 지키고 팀에 기여하는 것은 놀라운 경험이 될 것이다. 이것은 내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다”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나나는 “맨유는 놀라운 골키퍼들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앞으로 몇 년 동안 나만의 유산을 만들기 위해 구단에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나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다시 함께할 수 있는 기회에 흥분하고 있고, 팀의 성공을 위해 내 역할을 하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맨유의 풋볼 디렉터 존 머터우는 “오나나는 맨유의 새로운 골키퍼가 되기 위해 우리가 선택한 최고의 선택이었다. 기술적인 특성이 우리의 기준과 정확하게 일치했다. 커리어 전반적으로 성공을 거둔 오나나는 우리가 팀 내에서 구축하고 있는 위닝 멘탈리티를 더욱 굳세게 할 것이다. 그는 이미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이며, 우리는 그가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오나나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골키퍼 영입을 계획했다. 다비드 데 헤아와의 재계약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은 끝에 데 헤아가 떠나기도 했고, 텐 하흐 감독이 원하는 유형의 골키퍼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최후방에서부터 공격을 전개하길 원하는 텐 하흐 감독은 골키퍼에게도 어느 정도의 빌드업 능력을 요구했고, 이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들을 찾기 시작했다.

오나나는 텐 하흐 감독의 기준에 부합한 선수다. 상대의 압박에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공을 전개하는 데에 능숙하다. 또한 아약스 시절 텐 하흐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만큼 텐 하흐 감독의 스타일에도 이미 적응이 되어 있는 골키퍼다. 맨유가 오나나를 데려온 이유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