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러 제재'에 북한 국적자도 포함…"러에 군수물자 지원"

이설 기자 2023. 7. 2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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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한 북한 국적자를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1일 보도했다.

VOA는 이번 제재에 포함된 북한 국적자는 1972년생 남성 림영혁으로, 러시아 용병업체 바그너그룹을 통해 군수 물자를 지원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 1월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는 바그너그룹에 무기를 공급하는 정황이 담긴 위성사진을 공개하면서 바그너 그룹에 대한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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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고진에 실질적 지원과 후원, 상품 서비스 제공 혐의"
지난 1월 존 커비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이 워싱턴 백악관 브래디 룸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는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인 '와그너 그룹'에 무기를 전달하는 정황을 포착한 위성 사진을 전격 공개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한 북한 국적자를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1일 보도했다.

VOA는 이번 제재에 포함된 북한 국적자는 1972년생 남성 림영혁으로, 러시아 용병업체 바그너그룹을 통해 군수 물자를 지원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림영혁은 바그너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에 대한 실질적 지원, 후원 또는 재정적 물질적 기술적 지원, 상품 서비스 제공 등 혐의에 따라 제재 대상자로 지정됐다.

미 국무부는 림영혁이 러시아 연방정부로의 군수품 선적을 알선해왔다면서도 그의 구체적인 소속과 직책에 대해선 명시하지 않았다.

바이든 정부는 그동안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거래 의혹, 정황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 1월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는 바그너그룹에 무기를 공급하는 정황이 담긴 위성사진을 공개하면서 바그너 그룹에 대한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

림영혁이 포함된 이번 추가 제재 대상은 120여 항목으로 러시아의 유전 탐사, 채굴, 광산 분야 기업을 비롯해 해운회사와 선박,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ROSATOM)의 자회사, 무기 등 국방 물자 생산·조달 기업, 러시아 은행 5개 등의 개인과 단체가 포함됐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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