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발표 역풍’ 테슬라·넷플릭스 주가 10% 가까이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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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물론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 주가가 급락했다.
20일(현지 시각) 포천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9.74% 폭락한 262.90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가 하락한 것은 하루 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향후에도 가격 인하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말한 영향이다.
넷플릭스 주가도 8.26% 급락한 438.14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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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물론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 주가가 급락했다.
20일(현지 시각) 포천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9.74% 폭락한 262.90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 하락 폭은 지난 4월 20일 이후 최고치다.
테슬라 주가가 하락한 것은 하루 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향후에도 가격 인하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말한 영향이다. 머스크는 전날 “금리가 계속 오르면 가격을 지속적으로 낮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다 생산량 감소를 예상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머스크는 “3분기에는 각 공장 시설의 업그레이드 작업으로 인해 생산량이 약간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가격 인하 정책에 따른 수요 증가 덕분에 올해 2분기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은 250억달러(약 31조675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가격 인하 정책 덕분에 2분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46만6140대의 차량을 인도한 덕이다. 다만, 가격 인하로 인해 매출이 그만큼 늘지는 못했으나, 시장 예상치인 242억달러(약 30조6614억원)는 넘어섰다.
넷플릭스 주가도 8.26% 급락한 438.14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액이 81억8700만달러로 전문가 전망치(83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던 영향이다. 넷플릭스는 구독자들의 계정 무료 공유를 금지하면서 2분기 신규 가입자 수는 큰 폭으로 늘렸으나, 매출액은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할리우드 작가와 배우들이 파업을 지속하고 있는 것도 넷플릭스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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