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노션, 뉴욕페스티벌서 본상 휩쓸어

이은영 기자 2023. 7. 2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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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은 금상 2개, 은상 7개, 동상 1개 등 총 10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 본사와 경찰청이 진행한 '똑똑(KNOCK KNOCK)' 캠페인이 다이렉트(Direct) 부문 금상 등 6개의 본상을 수상하며 칸 라이언즈, 원쇼, D&AD 어워드 등에 이어 상을 받았다.

한화그룹의 '솔라 비하이브' 캠페인이 환경노력 부문에서 은상과 기술 부문 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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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광고 계열사 제일기획과 현대차그룹 광고 계열사 이노션이 국제광고제 ‘뉴욕페스티벌 2023′에서 본상을 연달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일기획은 금상 2개, 은상 7개, 동상 1개 등 총 10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 본사와 경찰청이 진행한 ‘똑똑(KNOCK KNOCK)’ 캠페인이 다이렉트(Direct) 부문 금상 등 6개의 본상을 수상하며 칸 라이언즈, 원쇼, D&AD 어워드 등에 이어 상을 받았다.

뉴욕페스티벌 2023에서 본상을 수상한 제일기획 캠페인.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순으로 '똑똑', '갤럭시 북 아트 프로젝트', '씬 크러스트 서머', '아트 인 모션'. /제일기획 제공

똑똑 캠페인은 가정폭력, 데이트 폭력, 아동 학대 피해자가 가해자와 같은 공간에 있는 경우가 많아 112 신고에 제약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신고자가 112에 전화를 건 뒤 아무 숫자 버튼을 ‘똑똑’ 눌러 말하기 힘든 상황임을 알리면 신고자의 휴대전화에 ‘보이는 112′ 접속 링크를 발송해 최적의 초동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북 아트 프로젝트(Galaxy Book Art Project)’ 캠페인은 콜라보레이션&파트너십 부문 은상을 받았다. 이 캠페인은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생)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꾸미는 것을 좋아한다는 점에 착안해 인공지능(AI) 기능을 활용해 개인의 취향에 맞게 갤럭시 북을 꾸밀 수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

제일기획 자회사 맥키니가 미국의 유명 피자 브랜드 ‘리틀 시저스’와 진행한 ‘씬 크러스트 서머(Thin Crust Summer)’ 캠페인도 금상을 받았다. 캠페인은 피자의 기적을 선사하는 호수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리틀 시저스가 새로 출시하는 씬 크러스트 피자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제일기획 자회사인 아이리스가 벤틀리와 진행한 ‘아트 인 모션(Art in Motion: Bentley x Surgeon)’ 캠페인도 은상을 받았다. 벤틀리가 커스텀 신발 업계를 이끄는 더 서전(The Surgeon)과 손을 잡고 벤틀리의 특별한 차량과 함께 한정판 스니커즈를 선보였다.

한화그룹의 ‘솔라비하이브’. /이노션 제공

이노션은 은상 2개, 동상 3개 등 총 5개 본상을 받았다. 한화그룹의 ‘솔라 비하이브’ 캠페인이 환경노력 부문에서 은상과 기술 부문 동상을 받았다. 이 캠페인은 국내 최초로 태양광 전력을 활용한 탄소 저감 벌집인 ‘솔라 비하이브(Solar Beehive)’를 제작해 생물다양성 보존과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노션 독일법인에서도 여행·레저 부문에서 은상 1개를 비롯해 카피라이팅 부문과 자동차 부문에서 각각 동상 1개를 차지했다.

여행·레저 부문 은상을 차지한 작품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로버트 카파 현대 사진 센터’와 작업한 ‘카파 바이 에이아이(Capa by AI)’ 캠페인이다. 전설적인 종군 사진기자인 로버트 카파의 사진들을 AI가 생성한 불완전한 이미지들과 동시 전시함으로써 인간이 촬영한 사진의 가치는 AI 보다 뛰어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기아 유럽의 ‘엑스트라오디너리 피플(Extraordinary People)’ 캠페인이 카피라이팅 부문에서 동상을, 현대차 유럽의 ‘트립스(Trips)’ 캠페인이 자동차 부문에서 동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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