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파트너에서 KIM 동료 되나... '재계약 거절'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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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주목되는 해리 케인(29·토트넘)이 재계약 서류에 서명하지 않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려고 한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20일(한국시간) "케인은 토트넘과 재계약하지 않을 전망이다. 만약 이적료 합의가 된다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길 희망한다"라면서 "그렇다고 이번 여름 이적을 강하게 추구하지 않을 것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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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미래가 주목되는 해리 케인(29·토트넘)이 재계약 서류에 서명하지 않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려고 한다. 토트넘이 구단 역대 최고 주급을 준비하는 가운데, 케인은 돈이 아닌 우승을 원한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20일(한국시간) “케인은 토트넘과 재계약하지 않을 전망이다. 만약 이적료 합의가 된다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길 희망한다”라면서 “그렇다고 이번 여름 이적을 강하게 추구하지 않을 것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김민재 영입으로 수비 보강에 성공한 바이에른 뮌헨은 이제 ‘마지막 열쇠’인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케인으로 채우고자 한다. 지난 시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바르셀로나)가 떠난 자리를 에릭 막심 추포-모팅(34)이 맡았는데 이번 여름 토마스 투헬(49·독일) 감독은 더욱 확실한 공격수 영입을 바란다. 다만 다니엘 레비(61·잉글랜드) 회장과의 협상에서 난항을 겪는 중이다.
케인을 두고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줄다리기가 치열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57·호주) 감독이 온 토트넘은 케인을 무조건 지키고 싶지만, 커리어에 우승이 없는 케인은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으로 합류할 생각이다. 토트넘이 케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주급 40만 파운드(약 6억 5,600만 원)를 제시할 계획이나 그의 마음은 ‘우승 트로피’로 향한다.
‘더 타임스’는 “토트넘이 케인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641억 원)를 원하며 한 번에 지급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무리 빅 클럽인 바이에른 뮌헨일지라도 1억 파운드는 부담이 가는 금액이다. 바이에른 뮌헨 클럽 레코드가 뤼카 에르난데스(27·파리 생제르맹)의 8,000만 유로(약 1,139억 원)임을 감안하면 레비 회장 요구를 들어주긴 힘들다. 더군다나 분할 지급이 아닌, 일시불 지급은 영입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토트넘은 케인을 보내야 한다면 최대한 높은 이적료를 받아 빠르게 대체자를 탐색하려 한다. 두샨 블라호비치(23·유벤투스), 조너선 데이비드(23·LOSC 릴), 랑달 콜로 무아니(24·프랑크푸르트)가 유력 후보다. 그래도 레비 회장의 1순위는 케인의 잔류다.
해리 케인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0골을 포함해 토트넘에서만 279골을 넣은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다. 그러나 화려한 개인 커리어와 달리 아직 어떠한 우승 트로피도 차지하지 못해 우승이 간절하다. 바이에른 뮌헨 합류는 그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사진 = Transfers,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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