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브레이크 앞둔 K리그1, 1-2위 안 바뀐다…‘대혼전’ 중위권 싸움 ‘빅뱅’

김용일 2023. 7. 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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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위는 바뀌지 않는다.

오는 21~22일 펼쳐지는 K리그1 24라운드는 '쉼표'를 찍기 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려는 중위권 팀 간의 다툼에 시선이 쏠린다.

정규리그를 팀당 10경기 남겨둔 가운데 울산 현대(승점 53)가 독보적인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고 포항 스틸러스(승점 41)가 격차는 있지만 24라운드 결과에 관계 없이 2위를 '찜'했다.

특히 24라운드 직후 올스타 브레이크를 거친 뒤 내달 4일 다시 K리그1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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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나상호(가운데).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1, 2위는 바뀌지 않는다. K리그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중상위권 자리를 둔 양보 없는 대결이 펼쳐진다.

오는 21~22일 펼쳐지는 K리그1 24라운드는 ‘쉼표’를 찍기 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려는 중위권 팀 간의 다툼에 시선이 쏠린다.

올 시즌 K리그1은 역사상 보기 어려운 중위권 경쟁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규리그를 팀당 10경기 남겨둔 가운데 울산 현대(승점 53)가 독보적인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고 포항 스틸러스(승점 41)가 격차는 있지만 24라운드 결과에 관계 없이 2위를 ‘찜’했다. 3위 FC서울(승점 37)부터 9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0)까지는 승점 격차가 7에 불과하다. 24라운드 결과로 순위가 뒤집히거나 중상위권 판도를 바꿀 계기가 마련된다.

특히 24라운드 직후 올스타 브레이크를 거친 뒤 내달 4일 다시 K리그1 재개된다. 그 사이 대다수 팀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급된 선수와 어우러져 새 담금질에 나설 수 있는데, 그 전에 승점 3을 얻는 건 팀 분위기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


선두권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서울은 중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인천과 맞붙는다. 황의조가 떠난 뒤 최전방에 고민이 짙은 서울은 과거 울산 현대에서 뛴 노르웨이 출신 장신 공격수 비욘 존슨 영입에 다가섰다. 최근 김신진을 원톱에 두고 공격 뼈대를 개편했는데, 국가대표 윙어 나상호가 이달 들어 3골을 넣으며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비욘 존슨 수혈을 통해 한 단계 더 나아가고자 한다. 그러나 인천도 7월 무패(3승1무) 가도다. 에르난데스, 제르소 두 외인 콤비가 빛나고 있다. 여기에 몬테네그로 골잡이 무고사가 일본 생활을 청산하고 인천에 복귀하면서 공격진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5위(승점 33)에 매겨진 대구FC는 7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0)과 22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한다. 7월 들어 대구는 1승3무, 대전은 3무1패를 각각 기록했다. 대전은 다득점에서 34골로 대구(27골)에 7골 차 앞서 있다. 즉 안방에서 대구를 잡으면 승점 타이를 이루면서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6위 광주FC(승점 31)는 10위 수원FC(승점 20)를 같은 날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만난다. 양 팀 모두 7월 들어 승리가 없다. 광주는 최근 3연속 무승부를 비롯해 3무1패다. 수원FC는 1무3패를 기록 중이다. 광주로서는 수원FC에 패하면 단번에 중하위권으로 밀려날 수 있는 만큼 절실한 상황이다. 수원FC는 김도균 감독 체제에서 최대 위기에 놓여 있다. 라스, 이승우를 중심으로 화력 증강 뿐 아니라 최근 2경기에서 8실점한 수비를 얼마나 재건하느냐가 관건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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