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덕의 요즘대세] ‘초통령’ 허팝, 인기비결은 선한 영향력…사회에 긍정적인 변화 만들어

김현덕 2023. 7. 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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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허팝은 호기심을 해결하는 실험 크리에이터다.

그러나 실험왕 허팝도 실패하는 모습에서 오히려 유저들의 호기심과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며 인기를 더하게 됐다.

실험 키트, 책, 굿즈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디즈니랜드와 같은 '허팝랜드'를 세우는 것이 그의 최종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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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허팝. 사진|허팝 개인채널


[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415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허팝은 호기심을 해결하는 실험 크리에이터다.

그는 유치원생부터 5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 ‘초통령’으로 불린다. 초등학생들이 유재석은 몰라도 허팝은 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영향력이 상당하다.

허팝이 처음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해외 여행경비를 모으기 위해서다. 낮에는 택배 일을 했고 야간에 독특한 실험물을 촬영하고 편집하기 시작했다.

‘종이비행기로 수박 만들기’, ‘철판 아이스크림 만들어 먹기’등 어린 시절 차마 시도 하지 못한 독특한 콘텐츠들은 10대들, 특히 어린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불러모았다. 헬륨 풍선들을 연결한 패러글라이딩 만들기, 학교 교실을 볼풀공으로 가득 채워 넣기 등의 콘텐츠도 호기심을 자극했다.

모든 실험이 성공할 수는 없다. 실험에 실패한 콘텐츠도 공개했다. 대략 콘텐츠 중 30% 정도가 실패한다. 그러나 실험왕 허팝도 실패하는 모습에서 오히려 유저들의 호기심과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며 인기를 더하게 됐다.

유튜버 허팝. 사진|유튜브


허팝은 ‘기부왕’, ‘기부중독’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선한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착한 행동을 하는 시민에게 선물을 주는 ‘행동대장’ 콘텐츠, 소액 기부자에게 달력을 보내는 이벤트를 펼쳤고 강원도 산불 화재 때는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어린이 유저들이 주로 보는 콘텐츠 특성상 허팝의 기부는 시청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상의 댓글에는 “저도 소액이지만 기부하고 왔다”, “허팝을 따라서 기부에 동참했다” 등의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이제 허팝은 ‘허팝 연구소’를 설립하고 다양한 사업을 확장하며 그의 경계를 더욱 넓히고 있다. 실험 키트, 책, 굿즈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디즈니랜드와 같은 ‘허팝랜드’를 세우는 것이 그의 최종 목표다.

택배 운전사에서 유튜브 스타로, 그리고 이제는 자신의 영향력을 선한 목적으로 활용하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허팝의 여정은 계속될 것이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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