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은인' 유엔 참전용사 64명 내주 방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도운 유엔 참전국의 참전용사들이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한다.
방한단은 25일 판문점 방문을 시작으로, 26일 유엔참전국 감사 만찬, 27일 부산 유엔기념공원 방문·유엔군 참전의날 및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 참석, 28일 전쟁기념관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 후 29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도운 유엔 참전국의 참전용사들이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한다.
국가보훈부는 21일 "정전 70주년을 계기로 24일부터 29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유엔 참전용사와 그들의 가족 등 200명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재방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방한하는 참전 용사는 덴마크를 제외한 21개 참전국의 64명이다.
최고령자는 미국의 해럴드 트롬(95세) 옹으로, 1950년 육군 이병(PFC)으로 참전해 인천상륙작전과 미군 역사상 '최악의 극한지 전투'로 꼽히는 장진호 전투에 참전했다.
트롬 옹과 함께 장진호 전투에 참전한 패트릭 핀(92) 옹과 고든 페인(92) 옹도 함께 방한한다.
6·25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후크고지 전투에 참전한 로널드 워커(89), 렉스 맥콜(92), 버나드 휴즈(92), 마이클 제프리스(90·이상 호주), 빈센트 커트니(89·캐나다), 피터 마시(90·영국) 옹도 내한한다.
또 4형제가 함께 6·25전쟁에 참전한 아서 로티(91·캐나다) 옹과 그의 아들도 재방한한다. 로티 옹의 4형제는 정전 후 캐나다로 무사히 돌아갔고 다른 형제 3명은 모두 별세하였다.
방문단에는 전쟁 당시 한국에서 맺은 소중한 인연을 기억하고 이들을 찾고자 하는 참전용사도 있다.
윌리엄 워드(91·미국) 옹은 부산 캠프에서 매일 자신의 빨래를 해주겠다던 12세 소년 '장'(Chang)을 찾고 있으며, 에드워드 버커너(91·캐나다) 옹 역시 초소 청소를 했던 'Cho Chock Song'이란 이름의 한국 소년을 만나고 싶어 하며 당시 찍은 사진을 보내왔다.
유엔군을 이끈 장성들의 후손도 방한단에 포함됐다.
미 8군사령관으로 참전한 제임스 밴플리트 장군의 외손자인 조지프 맥크리스천 주니어와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해 인천상륙작전을 가능하게 한 월튼 워커 장군의 손자인 샘 워커 2세가 한국을 찾는다.
재방한하는 참전용사와 가족은 입국 순간부터 전용 출입국 통로를 이용하는 등 최고의 예우를 받는다.
방한단은 25일 판문점 방문을 시작으로, 26일 유엔참전국 감사 만찬, 27일 부산 유엔기념공원 방문·유엔군 참전의날 및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 참석, 28일 전쟁기념관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 후 29일 출국할 예정이다.
kind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노르웨이 어선 그물에 걸린 7800t 美 핵잠수함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