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불편해질 시간” 하든, 완전히 마음 떠났다[NBA]
제임스 하든(33)이 소속팀에 대한 마음이 완전히 떠났다.
하든은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오랫동안 편안했다. 이제 불편해질 시간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하든은 지난 6월 35.6M 달러에 달하는 2023-24시즌 선수 옵션을 사용한 뒤 곧바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이하 필라델피아)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해당 트레이드가 성사된다면, 하든은 2021년 1월 첫 트레이드 이후 세 번째 트레이드를 맞이하게 된다. (휴스턴 로키츠, 브루클린 네츠, 필라델피아)
많은 언론은 하든이 LA 클리퍼스(이하 클리퍼스)에서 뛰고 싶어한다고 보도했지만, 정작 클리퍼스는 하든 트레이드에 대한 대화를 필라델피아와 나누지 않았다.
그런데도 하든은 여전히 클리퍼스행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하든은 자신의 SNS에 하나둘씩 필라델피아와 동행이 끝났음을 알리고 있다. 그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 트위터 소개란에서 필라델피아에 이름을 지워버렸고 이날 오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소속팀에 대한 마음이 완전히 떠났음을 확실하게 대중들에게 전했다.
한편 하든은 지난해 경기당 10.7어시스트로 도움왕에 등극했고 필라델피아와의 첫 풀타임 시즌에서 평균 21득점 6.1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44.1%(14.5개 시도) 3점 성공률 38.5%(7.2개 시도) 자유투 성공률 86.7%(6.2개 시도)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잦은 기복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엠비드를 대신 필라델피아를 이끌었던 것은 하든이었다. 그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보스턴 셀틱스와의 시리즈에서 40득점 이상을 두 번이나 기록하며 자신의 득점력이 건재함을 과시한 바 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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