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日 도쿄에 K디자이너 브랜드 쇼룸

입점 브랜드 8곳…K패션 저변 확대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무신사는 일본 도쿄에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쇼룸을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쇼룸엔 ▲아치더 ▲기준 ▲프로젝트 프로덕트 ▲렉토 ▲스탠드 오일 ▲토앤토 ▲떠그 클럽 ▲유스 등 브랜드 8곳이 참여했다.

이들 브랜드는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에 입점한 곳들이다. 쇼룸에선 해당 브랜드들의 내년 봄·여름(SS) 컬렉션이 전시된다.

행사는 지난 18일부터 진행됐다. 일본의 인기 셀렉샵과 주요 백화점에서 바이어 250여 명이 찾아 우리 브랜드에 관심을 보였다.

행사장을 찾은 업체들 가운데 약 80%는 쇼룸에서 브랜드를 선택했으며, 이들은 내년 봄 시즌부터 매장 판매를 할 전망이다.

무신사는 일본 패션 시장에서 우리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파리·밀라노가 아닌 도쿄를 쇼룸 운영지로 택했다.

최근 일본에선 K패션에 대한 관심과 함께 현지 수요가 증가한다고 평가된다. 지난 4월 도쿄에서 열린 무신사 팝업에도 3일 만에 1만4000여 명이 찾는 등 인기가 있었다.

업체 측은 "앞으로도 일본 현지 패션 시장에서 무신사와 국내 브랜드가 함께 K패션 저변을 넓혀갈 수 있는 기회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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