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준, ‘몸신’ 비법 따라 하다 통편집 굴욕 [TV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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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채널A <나는 몸신이다 시즌2> 영상 캡처

채널A ‘나는 몸신이다 시즌2’가 대한민국에 디지털 치매 경보를 울렸다.

20일 ‘나는 몸신이다 시즌2’(연출 조동원, 강경문)에서는 디지털 치매의 위험성과 함께 몸과 정신 모두 건강해지는 몸신들의 특급 비법을 전수했다. ‘닥터 계의 아이돌’ 신경외과 전문의 고도일이 닥터 크루로 등장, 치매 예방 레시피부터 댄스 테라피까지 다채로운 꿀팁으로 흥미를 돋웠다.

먼저 신경외과 김일천 닥터는 디지털 치매를 방치할 경우 공황장애와 정서장애는 물론 치매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고 해 증세의 심각성을 체감케 했다. 고도일 닥터 역시 건망증과 치매, 그리고 디지털 치매의 차이를 세세하게 설명하며 크루들의 이해를 도왔다.

크루들 모두 디지털 치매 증상의 대부분을 경험해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몸신들의 건강 비법이 절실한 상황. 파쿠르 선수 김주성 몸신은 스파이더맨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액션으로 등장부터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깃털처럼 가벼운 김주성 몸신의 몸짓에 연신 감탄하던 강호동은 “노약자, 어린이, 철없는 어른들은 따라하지 말라”는 경고를 날리기도 했다.

고난도 액션에 크루들의 마음속 파쿠르 진입 장벽이 점점 높아지던 중 김주성 몸신은 파쿠르에 담긴 철학적 메시지로 경계 해제에 나섰다. 해외에서는 파쿠르 시니어 클래스가 운영될 정도로 일상과 가까운 운동이라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크루들도 조금씩 마음을 열고 파쿠르 기술 입문에 도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파이팅 넘치는 동작으로 활력을 불어넣은 김주성 몸신에 이어 스튜디오에 나타난 마술사 유상욱 몸신은 이준호와 손석구를 닮은 외모로 이목을 끌었다. 이와 함께 눈을 뗄 수 없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초간단 1분 마술 클래스를 개최, 크루들의 학습 욕구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유상욱 몸신을 따라 크루들도 초간단 1분 마술을 배우기 시작한 가운데 강재준이 뜻밖의 굴욕을 겪었다. 유상욱 몸신의 1대 1 과외에도 불구하고 1분 마술에 실패하면서 결국 통편집된 것. 강재준과 마찬가지로 한참 헤매던 고도일 닥터는 “확실히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도일 닥터의 경험담에 힘입어 유상욱 몸신은 8대 몸신 킹에 당선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와 함께 고도일 닥터의 뇌 건강 레시피와 댄스 테라피까지 공개됐다. 뇌가 퇴화되는 것을 막아주는 호두와 블루베리, 그리고 올리브 유를 곁들인 ‘베리 굿 요거트’는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으며 크루들의 감탄을 유발했다. 또 블랙핑크에 버금가는 댄스 실력을 발휘, 직접 개발한 두뇌 회춘 20초 댄스 챌린지로 목요일 저녁을 흥으로 물들였다.

‘나는 몸신이다 시즌2’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