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CEO 선임 완료되면 배당수익률·신사업 매력 부각될 것"-현대차

진영기 2023. 7. 2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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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최고경영자(CEO) 선임이 완료되는 8월 말 이후 KT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현용 연구원은 "KT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배 이하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을 갖췄다"며 "7~8%에 달하는 배당수익률, 인터넷뱅킹·미디어 등 신사업에 적극적인 점도 투자 포인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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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현대차증권은 최고경영자(CEO) 선임이 완료되는 8월 말 이후 KT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현용 연구원은 "KT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배 이하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을 갖췄다"며 "7~8%에 달하는 배당수익률, 인터넷뱅킹·미디어 등 신사업에 적극적인 점도 투자 포인트"라고 말했다. 이어 "CEO 선임이 완료되면 KT의 투자 포인트가 부각될 것"이라고 했다.

최근 KT는 대표이사 후보 공개 모집을 진행한 결과 공개모집으로 20명이 지원하고 0.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주가 1명, 외부 전문기관이 6명을 각각 추천하는 등 총 27명의 후보자를 신청받았다고 밝혔다. 다음 달 말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가 결정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KT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6조5883억원, 영업이익은 17.7% 늘어난 5403억원으로 영업익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 것"이라며 "매출액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통신업이 견인하는데,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무선 및 기가인터넷 중심의 가입자 증가가 주된 성장 동력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반기 7편의 드라마를 편성한 ENA는 주요 TV 네트워크 가운데 유일하게 편성이 증가한 채널"이라며 "KT 그룹의 자본력이 더해진다면 향후 1~2년 내 스튜디오지니는 톱 제작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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