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은 미혼”...서영교 의원, ‘서이초 교사’ 관련 의혹 즉각 반발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3. 7. 2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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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사실...법적 조치할 것”
지난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정문에 추모객들의 메시지가 부착돼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극단적 선택의 배경이 ‘국회의원 가족 학부모의 갑질’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치권이 연일 몸살을 앓고 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에 이어 ‘당사자의 가족’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즉각 단호한 입장을 표명하며 진화에 나섰다.

서 의원은 지난 20일 밤 의원실을 통해 페이스북에서 “서영교 의원의 딸은 미혼”이라며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 허위사실들은 즉각 삭제하길 바란다”고 엄중 경고했다.

앞서 한기호 의원도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어 “해당 학교에 다니는 손자‧손녀가 없다”며 “이 사건과 관련해 제 이름이 거론되는 데 대해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반박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이초 교사 A씨의 사망 배경에 대한 글이 이어지고 있다. A교사는 지난 18일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학부모의 갑질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서울교사노동조합은 성명서를 통해 “동료 교사에 따르면 지난주 고인이 맡았던 학급에서 학생 B가 앉아 있던 학생 C의 이마를 연필로 긁어 학생 C의 학부모가 교무실에 찾아왔고 고인에게 ‘교사 자격이 없다, 애들 케어를 어떻게 하는 거냐’라고 강하게 항의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서이초 교장은 지난 20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해당 교사가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하지 않았다”며 “해당 학급에서는 올해 학교폭력 신고 사안이 없었고, 학교폭력과 관련해 해당 교사가 교육지원청을 방문한 일도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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