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호텔신라 목표가↓…"시내 면세점 매출 부진 전망"

이민영 2023. 7. 2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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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1일 호텔신라의 시내 면세점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9만원으로 내렸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2분기 영업이익은 517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중국 보따리상 대상 할인율 축소 전략 등으로 영업이익이 500억원을 초과한 점은 긍정적이나, 연초 이후 시내 면세점 매출 흐름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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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로고 [호텔신라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21일 호텔신라의 시내 면세점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9만원으로 내렸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2분기 영업이익은 517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중국 보따리상 대상 할인율 축소 전략 등으로 영업이익이 500억원을 초과한 점은 긍정적이나, 연초 이후 시내 면세점 매출 흐름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부진한 소비 경기, 구매 채널 다각화 등이 시내 면세점 매출 부진의 원인이라며, 올해 하반기와 내년 이후 시장 규모 전망치에 대한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분기 시내 면세점의 매출이 3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공항 면세점의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 증가해 컨센서스(511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내리면서도 "면세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국내 면세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까지 동반된다면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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