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카고예술대학, 대법원 판결에도 ‘소수인종 우대’ 조치 유지키로

황혜진 기자 2023. 7. 2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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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미술·디자인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미국 시카고예술대학(SAIC)이 연방대법원의 판결에도 다양한 인종의 학생 선발을 위한 입시 정책을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20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엘리사 테니 SAIC총장은 "연방 대법원의 '어퍼머티브 액션(소수인종 우대 정책) 위헌' 판결에 영향받지 않고 앞으로도 잠재적 지원자들을 찾을 때 '인종'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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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달 29일 미국 연방대법원 앞에서 ‘어퍼머티브 액션’ 위헌 판결을 두고 찬반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AP 연합뉴스

순수미술·디자인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미국 시카고예술대학(SAIC)이 연방대법원의 판결에도 다양한 인종의 학생 선발을 위한 입시 정책을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20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엘리사 테니 SAIC총장은 "연방 대법원의 ‘어퍼머티브 액션(소수인종 우대 정책) 위헌’ 판결에 영향받지 않고 앞으로도 잠재적 지원자들을 찾을 때 ‘인종’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SAIC 재학생 천500명 가운데 60%가 소수계, 40%가 백인이라며 "다양성 있는 캠퍼스는 모두에게 더욱 건강하고 포용적이고 생산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이는 창의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데 특히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테니 총장은 "SAIC는 아울러 캠퍼스의 다양성·형평성·포용성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들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며 "교내 여러 분야에서 추진되고 있는 ‘반인종주의’ 이니셔티브를 책임질 부총장직을 신설하고 적임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달 29일 각 대학이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인종을 하나의 기준으로 사용하는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판결을 내린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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