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생산자물가 0.2%↓…"호우 영향 등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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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5월(120.03)보다 0.2% 낮은 119.84로 집계됐습니다.
전달 대비로 4월(-0.1%)과 5월(-0.4%)에 이어 3개월째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또 1년 전인 지난해 6월보다도 0.2% 낮은 수준입니다.
전년 동월 대비 생산자물가 지수가 하락한 건 2020년 11월(-0.3%) 이후 2년 7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서정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전력·가스 등이 올랐지만 석유·화학·1차금속제품 등 공산품이 내리면서 6월 생산자물가가 5월보다 0.2% 낮아졌다"며 "지난해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공산품 하락 폭이 커지면서 전년 동월대비로도 0.2% 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품목별로 전월 대비 등락률을 보면 석탄·석유제품(-3.7%), 농산물(-1.4%), 화학제품(-1.3%) 등이 내렸습니다.
반면, 전력·가스·수도·폐기물(1.8%)과 서비스업 가운데 금융·보험(0.6%), 음식점·숙박(0.1%) 등은 올랐습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감자(-41.7%), 무(-12.5%), 나프타(-11.1%), 벤젠(-12.2%), D램(-3.9%) 등이 떨어졌습니다.
반대로 산업용전력(2.8%), 일반용전력(3.0%) 위탁매매수수료(2.8%), 택시(2.4%), 햄버거·피자전문점(1.0%) 등의 가격은 더 높아졌습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보다 1.3% 낮아졌습니다.
원재료와 중간재, 최종재 물가가 각 7.5%, 1.0%, 0.3% 일제히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6월 총산출물가지수도 5월보다 0.8% 내렸습니다.
공산품(-1.5%)과 농림수산품(-1.3%)이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서 팀장은 "7월의 경우 유가가 다소 오른 데다 집중호우로 농산물 가격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유가, 공공요금 추가 인상 여부 등에 따라 생산자물가지수가 등락할 수 있는 만큼 추이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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