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기자도 불안"…구글, 기사 작성 AI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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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제네시스(Genesis)'라는 이름의 뉴스 기사를 작성할 수 있는 AI(인공지능)를 개발 중이라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구글은 현재 개발 중인 AI가 기사를 작성할 때 제목이나 다양한 글쓰기 스타일에 대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는 구글의 기사 작성 AI 개발이 수십년 간 기사를 써온 기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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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제네시스(Genesis)'라는 이름의 뉴스 기사를 작성할 수 있는 AI(인공지능)를 개발 중이라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사 관계자들을 만나 현재 개발 중인 서비스에 대한 기술 시연과 브리핑을 진행했다.
구글은 현재 개발 중인 AI가 기사를 작성할 때 제목이나 다양한 글쓰기 스타일에 대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AI가 기자의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젠 크라이더 구글 대변인은 "이번 AI는 기사를 보도하고 사실을 확인하는 기자들의 본질적인 역할을 대신하려는 게 아니고 그렇게 할 수도 없다"며 "기사 제목과 글쓰기 스타일에 대한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구글이 기사 작성 AI를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업계에서는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뉴욕타임스는 구글의 기사 작성 AI 개발이 수십년 간 기사를 써온 기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AP통신은 오랫동안 AI를 이용해 기업 실적에 관한 기사를 작성 중이다. 하지만 AI로 작성한 기사는 일반 기자들이 작성하는 기사들에 비해 매우 적은 양이다.
뉴욕타임스는 AI가 기사를 대량으로 쓸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기사를 신중하게 편집하고 검토하지 않을 경우 잘못된 정보를 확산시킬 수 있다고 했다.
이밖에도 뉴욕타임스를 포함한 언론사들은 AI가 허가 없이 기사 등 언론사들이 생산한 자료들을 활용한다며 구글 등 대형 AI 기업들에 대한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제프 자비스 뉴욕시립대 교수는 "이번 AI가 신뢰할 만한 사실 정보만 전달할 수 있다면 기자들이 이용할 수 있다"면서도 "미묘한 차이와 문화적 이해가 필요한 주제에서 AI가 잘못 쓰인다면 언론사의 신뢰성을 훼손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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