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코스닥, 2년 만의 최장 랠리…'천스닥'까지 몇 걸음 남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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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우리 시장에서 '코스닥' 지수가 파죽지세로 오르고 있습니다.
오늘(21일)의 키워드, ''천스닥' 가는 길'입니다.
코스닥, 1000.
천스닥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지난 몇 거래일 동안 코스닥은 2차전지 급등 영향으로 지수가 올랐었습니다.
하지만 어제(20일)는 엔터, 반도체 소부장, AI 등 여러 섹터에서 강세가 나오면서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는데요.
그래서 오히려 천스닥 가는 길이 쉽게 펼쳐질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옵니다.
코스피는 소폭 하락해 2,600선 턱걸이로 마감한 반면, 코스닥 2년여 만에 최장 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해서 또 한 번 연고점을 경신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의 수급이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기관이 대형주 중심으로 4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였고, 이날 3,163억 원 순매도했는데요.
반면에 개인과 외국인이 1,480억 원, 1,453억 원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긴 역부족이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2거래일 연속 동반 매수우위였습니다.
환율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3원 오른 1,269원 9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코스피 시총 상위 11위권까지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 0.98% 하락, 삼성SDI 1.44% 내렸습니다.
전일까지 신고가 행진을 보이던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도 하락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테슬라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이 약화했다는 소식의 영향을 받아 3.23% 하락했습니다.
반면 코스닥에서 시총 상위 일부 종목 급등세가 연출됐습니다.
우선 2차전지 대표주는 엇갈렸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이 0.42% 올랐지만, 에코프로와 엘엔에프 하락했습니다.
JYP엔터와 에스엠도 3%대 올랐습니다.
포스코 DX가 16.07% 급등했습니다.
포스코DX의 좋은 실적이 3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증권사 전망에 코스피 시장 이전 상장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시총 6위로 올라섰습니다.
HLB도 9.84% 올랐습니다.
HLB는 내년 리보세라닙 출시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무상증자를 결정했는데요.
이번 무상증자가 공매도 세력에 대응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투심이 개선됐습니다.
시장 업종별로 보면 폐배터리, 로봇, 반도체, AI 업종이 강했습니다.
2차전지 밸류체인 내에서 순환매가 돌면서 이번에는 폐배터리 쪽으로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고요.
반도체는 AI 테마와 엮이며 장비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올랐는데요.
관련 이슈들 차례대로 살펴보겠습니다.
2차전지 밸류체인 중에서 양극재 업황이 3분기까지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투심이 폐배터리 쪽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2015에서 2017년 즈음에 판매되던 1세대 전기차들의 수명이 2025년부터 2027년 사이에 종료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래서 폐배터리 시장 개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SNE 리서치는 전 세계 전기차 폐차 대수가 2040년에 4,222만 대에 육박하며 사용 후 배터리가 3,339기가와트시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이 소식에 어제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국내 대표적인 폐배터리 관련주로는 성일하이텍, 전처리부터 후처리까지 가능한 기업으로 꼽히고, 세빗캠 대기업에 원재료를 조달받으며 중장기 안정성 확보한 상황입니다.
다음은 AI 반도체 관련주입니다.
어제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세계 AI 시장에서 주목받는 반도체 스타트업과 칩 연구 과제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죠
AI 반도체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한국 반도체의 재평가는 AI로부터 시작한다며 AI 가속기를 포함해 고사양 반도체 제품이 반등하면서 3분기가 매출 회복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삼성 파운드리가 미래를 보고 신규 공정을 개발하는 시점에는 가온칩스와 오픈엣지테크놀로지를 이후 삼성 파운드리 가동률이 회복할 때는 두산테스나, 네패스아크, 하나마이크론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반도체 부품 대다수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은 부진합니다.
다만 22년부터 지속된 IT 추정치의 하향 조정이 끝나가고 있고 기판 산업은 앞서 설명해 드린 AI 과 DDR5 등에 힘입어 모멘텀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SK증권은 지금부터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실적주에 대한 고민이 요구된다며, 추정치 하향 조정이 일단락됐고, 주가가 상대적으로 덜 올랐으며, 2분기와 3분기의 실적 방향성과 기울기가 우상향인 기업군을 주목하라고 밝혔습니다.
여기까지 전일 장 특징 업종을 중심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럼 한주의 마지막 거래일, 금요일 시장도 머니쇼와 함께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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