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세계 판매 1위X누적 1000대 車딜러, 이미자·최백호도 고객"(살아있네)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우리가 그리워했던 역대급 스타들을 소환하는 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가 시청자들의 추억 여행에 앞장서며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연출 전성호)는 최근 소식이 궁금한 대한민국 레전드 스타들을 소환하는 근황 토크쇼. 한 시대를 풍미하고 사랑받았던 스타들이 지금은 어떤 모습으로 지내고 있는지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살아있네! 살아있어'가 지난 20일(목) 방송된 4화에서는 '쥬얼리' 하주연부터 가수 김민우, 김준선, 이범학까지 제2의 전성기를 사는 가수들을 줄줄이 소환했다.
걸그룹 '쥬얼리'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하주연은 커트러리 회사의 2년차 주임으로 새로운 삶을 꾸리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민우는 무대가 아닌 자동차 매장에서 수트를 입은 모습을 공개했다. 자동차 세일즈맨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그는 "누적판매 1천대"라고 알려 놀라움을 줬다. 회사 동료들이 "같은 일을 하긴 하지만 뛰어나다"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
김민우는 "20년 이상 근무하다 보니 정년을 5년 정도 앞두고 있다"라며 "과거의 내가 중요한 게 아니다. 일단 내려놓는 게 중요하다. 2003년부터 이 일을 하면서 느꼈던 게 일할 때는 굉장히 집중해야 한다. 집중했을 때 계약이 나온다. 가수 김민우를 앞세우면 절대 계약이 나오지 않는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선배 가수 이미자, 최백호 등이 고객이라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램프의 요정' 김준선은 세상 화려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히트곡 '아라비안 나이트'를 열창하며 여전한 끼를 발산, 등장부터 헌터 군단을 사로잡았다. 천재 뮤지션이라 불리던 김준선은 "조니뎁 닮은꼴"이라는 말에 흡족한 표정을 지어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임재범, 전인권 성대모사로 주체할 수 없는 끼를 또 한번 드러냈다.
'엄친아'라 불리는 이유도 공개됐다. 김준선은 "강남 8학군에서 학교를 다녔고, 공부를 좀 했었다. 연세대학교에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초등학교 1학년 때는 서울에서 저희 또래 IQ 중에는 제가 최고였다"라고도 덧붙였다. MC 붐은 "IQ가 142 정도 된다더라. '아라비안 나이트'를 고등학생 때 썼냐"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김준선은 "5~10분 안에 썼다. 당시에는 음악도 잘 모르고 기타 코드를 4개만 알았던 시절"이라고 고백하며 천재성을 입증했다.
배우 이정재를 언급하기도 했다. 김준선과 초콜릿 CF 경쟁자였다고. 김준선은 당시 큰 인기 덕에 CF를 찍을 기회가 왔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사장님이 두 명이 마지막 후보까지 올라갔다고 제가 될 것 같다 하더라. 당시 차를 사고 싶었다. 그 광고를 찍으면 살 수 있었는데 결국 안됐다"라며 "신인 모델이 됐다 해서 누구냐 물었다. 사장님이 '이름이 뭐라더라? 이정재?' 하셨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웃음을 샀다. 김준선은 이정재에 대해 "그 후 '모래시계'로 완전 스타가 됐다"라더니 "그 다음부터 이정재씨 나오는 건 안 봤다. 그 초콜릿도 지금까지 안 먹고 있다"라며 '뒤끝 작렬'인 모습을 보여줘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준선은 '대표님'으로 변신한 일상을 선보였다. K-팝 보컬, 댄스, 뷰티, 패션 등에 대한 K-컬처 온라인 교육 사업이었다. 자신이 제작해 키우고 있는 4인조 밴드도 공개했는데 '연세대 후배'라는 사실이 공개되며 못 말리는 후배 사랑을 뽐내기도 했다.
이범학은 요식업 사업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그 시절 그대로인 목소리가 놀라움을 안긴 가운데 등장과 함께 '떼창'을 유발했다. 1991년 혜성처럼 등장해 차트를 섭렵했던 '이별 아닌 이별'은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노래. 이범학은 "한 대학 축제에 갔다가 팬들에게 둘러싸여서 2시간동안 못 빠져나왔다. 그래서 다음 스케줄이 펑크 난 적도 있었다"라며 엄청난 인기를 회상했다.
현재는 아내와 함께 만두, 칼국수 맛집으로 소문난 음식점을 운영 중이라고 전해졌다. 이범학은 "코로나 시기에 시작했는데도 처음부터 괜찮았다. 주변에 없는 메뉴이기도 하고 아내가 음식을 잘한다"라면서 사랑꾼 면모를 과시했다. 음악을 향한 열정도 놓지 않았다. 이범학은 "가수 박상철씨가 단골인데 곡을 주더라"라며 "올해는 신곡을 낼 것 같다. 기대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90년대 아이유'라 불리는 전유나, 포크송의 대명사 이재성이 '살아있네! 살아있어'를 찾았다. 전유나는 아이유와 완벽하게 일치하는 공통점으로 '점'을 공개하는가 하면, 이재성은 가수 윤민수를 직접 발굴한 뒷이야기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여전히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두 사람의 일상까지 전해져 보는 이들에게 추억 여행을 선사했다.
이에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가수특집 너무 신나고 즐거웠어요", "김준선님 입담 너무 좋아요", "추억의 노래도 듣고 가수분들 근황도 들으니 옛날 생각 많이 났어요", "정말 그 시절이 그리워지는 방송. 너무 감사합니다" 등 반응을 전했다.
근황이 궁금한 스타들이 부활하는 레전드 스타 근황 토크쇼 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 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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