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하이브, BTS 잇는 신인 아티스트로 외형 성장”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7. 2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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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을 맞은 방탄소년단. [사진출처 = 위버스]
삼성증권은 21일 하이브에 대해 방탄소년단(BTS)뿐만 아니라 다른 소속 아티스트들의 성과도 눈에 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하이브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062억원, 725억원으로 전망했다. 분기 중 발매된 세븐틴의 미니 10집에 더해 절판된 구보(미니 1집 등 총 18종)도 재발매되며 앨범 판매량 증가에 힘을 더했다는 설명이다.

르세라핌, 슈가(BTS) 등도 견조한 활동 성과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각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의 뚜렷한 성과 개선에 힘입어 전년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외형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삼성증권은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전략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각 아티스트들의 앨범 및 콘서트 활동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그룹 활동뿐 아니라 유닛, 솔로 활동까지 분주하게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강력한 아티스트 라인업에 기반해 연간 이익 레벨은 상승 추세다”며 “올 하반기에는 ‘위버스’의 수익화가 시작되면서 플랫폼으로서의 존재감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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