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맞나…사우디 제안 거절에 말도 안 되는 파업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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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파업을 선언했다.
미트로비치는 최근 사우디 아라비아 리그 알 힐랄의 제안을 받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스카이 스포츠'를 인용해 "미트로비치는 풀럼이 알 힐랄의 제안을 거절하자 자신의 친척들에게 더 이상 클럽에서 뛰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풀럼은 지난 주 미트로비치에 대한 알 힐랄의 두 번째 제안을 거절했다. 미트로비치는 현재 풀럼과의 계약 기간이 3년 남아 있지만 풀럼 측에 이적을 원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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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파업을 선언했다.
미트로비치는 최근 사우디 아라비아 리그 알 힐랄의 제안을 받았다. 사우디 리그 팀들은 최근 유럽의 스타 플레이어들을 수집하는 수준으로 영입하고 있는데, 미트로비치도 사우디 리그의 타깃이 된 것이었다. 알 힐랄은 미트로비치에게 거액의 연봉을 약속했고, 미트로비치의 소속팀 풀럼에는 3,500만 파운드(약 574억)의 이적료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풀럼은 이 제안을 거절했다. 핵심 공격수인 미트로비치를 팔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미트로비치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14골을 터트리며 풀럼의 주포로 활약했다. 시즌 막바지에 징계를 받았음에도 15골 가까이 넣은 셈이다. 풀럼 입장에서는 미트로비치와 같은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를 곧바로 영입할 자신이 없을 게 당연하다. 풀럼이 완강한 태도를 보이는 이유다.
풀럼의 태도에도 불구하고 미트로비치는 알 힐랄로 이적하고 싶은 듯하다. 미트로비치가 풀럼이 이적을 허가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풀럼에서 뛰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스카이 스포츠’를 인용해 “미트로비치는 풀럼이 알 힐랄의 제안을 거절하자 자신의 친척들에게 더 이상 클럽에서 뛰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풀럼은 지난 주 미트로비치에 대한 알 힐랄의 두 번째 제안을 거절했다. 미트로비치는 현재 풀럼과의 계약 기간이 3년 남아 있지만 풀럼 측에 이적을 원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트로비치는 자신의 몸값이 높게 책정된 점을 두려워하고 있다. 현재 미트로비치는 풀럼의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하지 않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풀럼은 목요일에 미국으로 향할 예정이다”라며 미트로비치가 프리시즌부터 불참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봉 면에서 사우디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환경이나 리그의 규모, 위상 등을 감안하고 최근 많은 선수들이 사우디 리그로 이적하는 주된 이유가 바로 높은 연봉이다. 미트로비치 역시 높은 연봉 때문에 사우디 이적을 원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았음에도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투어에 불참하거나 경기를 뛰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프로 의식이 결여된 행동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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