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토론토에 산소호흡기를? 죽음의 17연전과 구단의 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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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두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이 '산소호흡기' 역할을 할까.
토론토는 마침 류현진이 복귀를 앞두면서 '묘수'를 찾은 듯 하다.
캐나다 매체 'TSN'은 21일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류현진이 현재 토론토의 선발로테이션이 그대로인 상태에서 복귀하면 '6선발 체제를 선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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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두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이 '산소호흡기' 역할을 할까.
지난 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최근 성공적인 재활 등판을 이어가면서 메이저리그 복귀가 임박한 상태다.
물론 류현진의 구체적인 복귀 일정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현지 언론에서는 나란히 이달 말에는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토론토로서는 '천군만마'가 아닐 수 없다. 최근 알렉 마노아가 돌아오면서 케빈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 크리스 배싯, 기쿠치 유세이 등과 함께 5인 선발로테이션을 완성한 토론토. 그럼에도 류현진의 복귀가 호재인 이유는 무엇일까.
토론토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를 4-0으로 승리하면서 54승 43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리그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는 2위에 위치하고 있으나 안심할 수는 없는 처지다.
토론토는 이런 와중에 '죽음의 17연전'을 치러야 한다. 29일 LA 에인절스와의 3연전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4연전을 치르는 토론토는 5일 보스턴으로 날아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3연전에 나서고 8일부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4연전을, 12일에는 토론토 홈으로 돌아와 시카고 컵스와 3연전을 갖는다. 그야말로 죽음의 17연전이 예정돼 있는 것. 토론토는 5월 13~29일에 17연전을 치른데 이어 또 한번의 17연전을 마주한다. 올해 남은 일정 중에 가장 긴 여정이다.
토론토는 마침 류현진이 복귀를 앞두면서 '묘수'를 찾은 듯 하다. 바로 6선발 체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 캐나다 매체 'TSN'은 21일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류현진이 현재 토론토의 선발로테이션이 그대로인 상태에서 복귀하면 '6선발 체제를 선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한마디로 류현진이 '산소호흡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토론토가 류현진의 합류로 6인 선발로테이션 운영이 가능해지면 투수들의 체력 안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앳킨스 단장은 "6선발 체제를 고려할 이유가 있다. 우리는 휴일 없이 17일 연속 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래서 우리가 6선발 체제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여러 변수가 있지만 6선발 체제를 옵션으로 갖고 있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6선발 체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말했다.
류현진은 이제 복귀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오는 22일 토론토 산하 트리플A 버팔로 바이슨스 소속으로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시라큐스 메츠와의 경기에 등판할 예정인 류현진은 5이닝과 투구수 80개라는 '미션'을 달성하고 몸 상태에 이상이 없으면 빅리그 로스터에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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