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강한 수주세에 하반기 흑자전환 전망…목표가↑-SK

이용성 2023. 7. 2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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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21일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 강한 수주세와 함께 선가 상승 영향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하반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한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수주목표 37억 달러 중 약 32억 달러를 수주하며 연간 목표의 약 82%를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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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은 21일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 강한 수주세와 함께 선가 상승 영향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하반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9만8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9만800원이다.

(사진=SK증권)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조2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하고, 영업적자 170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 추정된다.

이는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과거 저가 수주물량을 소화하는 과정이 이어지고 있으며, 인력난에 따른 생산 차질이 영향이 있는 것으로 한 연구원은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는 선종 믹스 개선 및 선가 상승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하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특히 한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수주목표 37억 달러 중 약 32억 달러를 수주하며 연간 목표의 약 82%를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MR 탱커 수주는 과거 10년 평균을 상회하는 강한 수주세를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한 연구원은 “최근 수주했던 MR 탱커는 척당 4600만 달러 이상으로 하이싱글 마진이 남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반기에도 동사의 주력 선종 수주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대형선박 조선사 대비 건조기간이 짧은 동사의 장점은 시간이 지날수록 빠른 실적 개선의 형태로 나타날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기존 9만8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한다”며 “목표주가는 올해 7월 기준 12개월 예상 주당순자산가치(12M Fwd BPS) 6만1151 원에 타깃(Target) 주가순자산비율(P/B) 1.80 배를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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