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첨단산업 특화단지 지정…“이차전지 산업수도”
[KBS 울산] [앵커]
정부가 어제 발표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7곳에 울산이 포함됐습니다.
울산은 미래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이차전지 분야 특화단지로 조성됩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미래 먹거리사업을 집중 육성할 첨단산업 특화단지 7곳을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울산은 이차전지 분야의 미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거점으로 지정됐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특화단지가 세계적으로 압도적인 제조 역량을 갖춘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 조기에 도약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차전지 분야 특화단지로 선정된 지자체는 모두 4곳, 울산은 유일하게 소재부터 전지 완제품, 전기차까지 전주기 완전 공급망을 갖춘 곳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이번 공모로 고려아연 등 11곳 소재 기업과 삼성SDI, 현대차 등 13개 기업이 선도기업에 포함됐고, 이들 기업이 위치한 울산 6개 산단은 이차전지 특화 단지로 지정됐습니다.
주력산업 정체기에서 획기적인 변화의 동력을 얻은 울산시, '차세대 이차전지 거점도시'를 내세워 5대 전략과제를 추진합니다.
특화단지에 5천억 원이 투입되고, 민간 투자는 11조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이로써 22조 7천 억원의 생산, 6조 3천 억원의 부가가치와 7만 여 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기대됩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미래산업 중심이 될 이차전지 산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만드는 일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이번 특화단지 지정을 발판삼아 울산이 글로벌 이차전지 거점도시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부는 적기에 민간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인허가를 신속히 처리하고, 울산시는 부족한 용지 확보 등을 위해 그린벨트 추가 해제 등을 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박서은
김계애 기자 (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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