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동화 주역→트레블 주역→사우디…전례 없는 커리어

김환 기자 2023. 7. 2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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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야드 마레즈와 같은 커리어를 보유한 선수는 없을 것이다.

마레즈는 2015-16시즌 레스터 시티 우승의 주역이었다.

마레즈는 레스터 시절과 마찬가지로 맨시티에서도 상대 측면을 휘젓는 역할을 맡았고, 입단한 시즌에 리그와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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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리야드 마레즈와 같은 커리어를 보유한 선수는 없을 것이다.


마레즈는 2015-16시즌 레스터 시티 우승의 주역이었다. 당시 레스터는 쟁쟁한 빅클럽들 사이에서 당당하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에 섰고, 레스터의 스토리를 접한 이들은 레스터의 우승이 ‘동화’ 같았다고 평가했다. 당시 레스터의 측면에서 활약했던 마레즈는 리그에서만 17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일등공신이 됐다.


이후 레스터에서 두 시즌을 더 소화한 뒤, 2018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에 입성했다. 마레즈는 레스터 시절과 마찬가지로 맨시티에서도 상대 측면을 휘젓는 역할을 맡았고, 입단한 시즌에 리그와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다. 그 뒤에도 마레즈는 줄곧 맨시티의 핵심으로 뛰었다.


지난 시즌에는 트레블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아스널을 제치고 EPL 우승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압하고 FA컵 우승을, 인터 밀란을 상대로 신승을 거두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마레즈도 이 과정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며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마레즈는 다음 시즌에도 맨시티에서 뛸 것으로 예상됐으나, 사우디 아라비아의 관심을 받은 뒤로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사우디 프로리그 승격팀 알 아흘리가 마레즈에게 관심을 표했고, 마레즈도 자신의 남은 커리어를 사우디에서 보내는 데에 거리낌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 매체 ‘아리야디야’에 의하면 알 아흘리는 마레즈와 개인 합의를 마친 상태로 맨시티를 설득하기 위해 이적료를 준비 중이다.


전례 없는 커리어다. 마레즈는 EPL 역사에 남을 만한 레스터의 동화 같은 우승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데에 이어 잉글랜드 역대 최고의 팀 중 하나라는 찬사를 받는 지난 시즌 맨시티의 핵심이었다. 그리고 아직 경기력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사우디에서 커리어를 마칠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마레즈가 받을 연봉은 한화로 700억 원이 넘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마레즈는 알 아흘리와 2년 계약을 맺을 것이며, 4,300만 파운드(약 706억)의 연봉에 더해 보너스까지 받을 것이다”라며 마레즈가 막대한 연봉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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