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서부 폭우 산사태 "최소 16명 사망·100명 매몰"

2023. 7. 2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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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우기를 맞은 인도에선 폭우 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북부에 이어 서부지역도 산사태까지 발생해 최소 16명이 숨졌습니다. 비는 계속 내리고, 많은 사람이 갇혀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수색 대원들이 무너진 가옥 잔해를 치우고 있습니다.

그나마 형태를 보존한 가옥에도 토사와 부러진 나무들이 가득 쌓였습니다.

지난 19일 밤, 우기 폭우에 산사태까지 겹치면서 마을이 쑥대밭이 된 것입니다.

최소 16명이 숨지고, 가옥 17채가 매몰됐습니다.

인도 현지 구조 당국이 주민 75명을 구조했지만, 여전히 100명가량이 갇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사만트 /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교육부 장관 - "진행 중인 수색 작업에 국가재난담당군도 참여하고 있지만, 비가 많이 와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폭우는 이번 주 내내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도 기상청은 이미 올해 집계된 우기 강수량이 평년보다 2%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시작된 우기로 인도 전역에선 60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인도우기폭우 #산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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