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램 수익성 개선 가시화…목표가 9만5000원-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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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1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D램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가 9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AI 서버에 탑재되는 HBM3 가격은 기존 메모리 반도체 대비 6~7배 높고, 향후 5년간 AI 서버 시장이 연평균 25% 성장 (기존 서버 연평균 성장률 5%)할 것으로 보여 중장기 삼성전자 DRAM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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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B증권은 21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D램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가 9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7만1000원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D램 평균판매단가(ASP)가 고부가 신제품 (HBM3, DDR5) 출하 본격화와 감산에 따른 공급 축소 효과로 2021년 3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에 상승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부터 미국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 2곳에 HBM3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미 AI GPU 업체들이 HBM 물량 부족을 고려해 공급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올 4분기까지 4세대, 5세대 제품인 HBM3, HBMP 대량 양산 체제를 구축하며 공급을 시작하고, 내년부터 6세대 HBM 양산도 시작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 전체 D램 매출에서 HBM 매출비중은 2023년 6%에서 2024년 18%까지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AI 서버에 탑재되는 HBM3 가격은 기존 메모리 반도체 대비 6~7배 높고, 향후 5년간 AI 서버 시장이 연평균 25% 성장 (기존 서버 연평균 성장률 5%)할 것으로 보여 중장기 삼성전자 DRAM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실적은 4분기 작년 4분기 이후 1년 만에 흑자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다. “D램 ASP가 7개 분기만에 상승 전환하는 데다 수요에 대한 가격 탄력성이 높은 낸드 ASP의 경우 하락 지속이 불가피하지만 가격 하락 둔화로 적자 축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HBM3, DDR5 등 고부가 신제품 출하 확대가 수익성 개선의 열쇠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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