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가발·속눈썹, '외화벌이 선봉'‥수출 1위 품목 됐다

배주환 jhbae@mbc.co.kr 2023. 7. 2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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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관총서 자료 분석 결과 올해 상반기 북한의 가발·인조 속눈썹의 대중국 수출은 7천636만 7천516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8배 불어났습니다.

올해 상반기 북한의 대중국 전체 수출액 1억 3천500만 달러의 56.6%를 차지한 액수입니다.

북한의 교역에서 대중국 비중이 절대적인 점을 고려하면 상반기 북한의 전체 수출에서 가발·속눈썹의 비중은 절반 가량에 달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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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판매하는 가발 [시각중국 캡처]

중국 해관총서 자료 분석 결과 올해 상반기 북한의 가발·인조 속눈썹의 대중국 수출은 7천636만 7천516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8배 불어났습니다.

올해 상반기 북한의 대중국 전체 수출액 1억 3천500만 달러의 56.6%를 차지한 액수입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어제 발표한 '2022년 북한 대외무역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전체 교역액 15억 8천561만 달러 가운데 중국과의 교역이 96.7%를 차지했으며, 베트남 등 나머지 국가들의 교역 비중은 3.3%에 불과했습니다.

북한의 교역에서 대중국 비중이 절대적인 점을 고려하면 상반기 북한의 전체 수출에서 가발·속눈썹의 비중은 절반 가량에 달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유엔 제재로 전통적인 수출 주력품이었던 석탄, 철광석 등 지하자원과 농수산물 수출길이 막힌 북한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내 수요가 급증한 가발·속눈썹 임가공 수출에 주력해왔습니다.

북한은 북중 최대 교역거점인 중국 단둥에서 원부자재를 들여가 완제품으로 가공한 뒤 중국에 재수출하고 있습니다.

배주환 기자(jhb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06009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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