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전 연준 의장 "7월이 금리 인상 마지막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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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기준금리 인상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
버냉키 전 의장은 "연준이 이번달 회의에서 25bp(1bp=0.01%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게 분명해 보인다"면서도 "오는 9월 회의 때는 매우 열려 있을 것"이라고 했다.
버냉키 전 의장은 "내년 초까지 인플레이션은 3% 남짓까지 떨어질 것"이라며 "연준은 2% 목표치까지 내리기 위해 (금리를 동결하면서) 시간을 끌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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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이번달 기준금리 인상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20일(현지시간)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개최한 웨비나에 참석해 “향후 6개월 동안 인플레이션은 3.0~3.5% 범위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블룸버그 등은 전했다.
버냉키 전 의장은 “연준이 이번달 회의에서 25bp(1bp=0.01%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게 분명해 보인다”면서도 “오는 9월 회의 때는 매우 열려 있을 것”이라고 했다. 9월부터는 동결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의미다.
실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5.25~5.50%로 25bp 올릴 확률을 99.6%로 보고 있다. 다만 9월, 11월, 12월 FOMC 때 5.50~5.75%로 올릴 확률은 각각 17.3%, 32.1%, 27.2% 정도로 보고 있다.
버냉키 전 의장은 “내년 초까지 인플레이션은 3% 남짓까지 떨어질 것”이라며 “연준은 2% 목표치까지 내리기 위해 (금리를 동결하면서) 시간을 끌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연준은 최종금리 수준에 도달하면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올해 금리 인하 논의는 현실적이지 않다”고 내다봤다.
버냉키 전 의장은 또 “인플레이는 낮추는 대가로 미국 경제는 침체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그것은 경미한 수준일 것”이라고 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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