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애리조나 공장 생산 1년 연기...TSMC 회장이 설명한 이유는

홍창기 2023. 7. 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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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 대만 TSMC의 미국 애리조나 반도체 공장 생산에 제동이 걸렸다.

TSMC의 애리조나 공장에서 생산하는 반도체를 사용하기로 한 애플도 차질을 빚게 됐다.

당초 TSMC는 내년부터 애리조나 공장에서 5 나노 미터(nm·10억분의 1m) 반도체를 생산한다고 밝힌 바 있다.

TSMC의 애리조나 공장 생산 연기로 애플이 유탄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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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리우 회장 "숙련 노동인력 부족 공장 2025년부터 가동"
TSMC 애리조나 공장 생산 반도체 사용키로 한 애플에 악재

숙련 노동인력 부족으로 TSMC의 애리조나 공장 가동이 1년 늦춰지게 됐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 대만 TSMC의 미국 애리조나 반도체 공장 생산에 제동이 걸렸다. TSMC의 애리조나 공장에서 생산하는 반도체를 사용하기로 한 애플도 차질을 빚게 됐다.

20일(현지시간) TSMC에 따르면 TSMC는 숙련 노동인력 부족으로 인해 애리조나 공장 가동을 오는 2025년으로 연기한다.

이와 관련, 마크 리우 TSMC 회장은 전날 "초기 일정에 맞춰 애리조나 공장에 첨단 장비를 설치할 숙련 인력이 충분하지 않다"며 애리조나 공장 생산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당초 TSMC는 내년부터 애리조나 공장에서 5 나노 미터(nm·10억분의 1m) 반도체를 생산한다고 밝힌 바 있다.

리우 회장은 "애리조나 공장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대만에서 기술자를 파견해 현지 근로자를 교육하는 등 공장 조기 가동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전에도 TSMC는 "애리조나 공장의 정교한 공장에 최첨단 맞춤형 장비를 다루는 중요한 단계에 있기 때문에 숙련된 전문지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TSMC의 애리조나 공장 생산 연기로 애플이 유탄을 맞게 됐다.

TSMC는 애리조나 공장에서 애플의 아이폰용 A시리즈, 맥북용 M시리즈 칩과 함께 엔비디아의 그래픽 프로세서에 사용되는 4나노 및 3나노 칩을 제조하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는 지난해 12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TSMC의 애리조나공장 장비반입식에 참석해 "이제 많은 사람의 노력으로 이 칩들은 자랑스럽게 '메이드 인 아메리카'(Made in America)가 찍히게 됐다"며 TSMC의 애리조나 공장에 대한 의미를 부여한 바 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 노력의 중심으로 상징되는 TSMC의 미국 애리조나 공장은 총 400억 달러(약 52조원)가 투자돼 두 개의 공장이 건설된다. 이는 미국 사상 최대로 큰 외국인 투자 중 하나이며 애리조나주의 가장 큰 투자유치다. TSMC는 2기 공정 시설까지 완공되면 애리조나 공장의 웨이퍼 연 생산량이 60만 장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TMSC 애리조나 공장에서 생산되는 반도체를 사용하기로 한 애플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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