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급감 TSMC 美 공장 가동도 '삐걱'…애플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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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의 미 공장 건설 가동이 늦어지게 됐습니다.
이에 최대 고객인 애플까지 스마트폰 생산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성훈 기자 연결합니다.
반도체 공장 가동이 얼마나 늦어지나요?
[기자]
TSMC의 마크 리우 회장은 현지시간으로 19일 "미 애리조나 공장에서의 반도체 생산이 2025년으로 연기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TSMC는 내년부터 1기 공정 시설의 가동을 시작해 5나노미터의 반도체 칩을 생산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계획이 1년 미뤄진 겁니다.
그 배경으로는 인력 문제를 들었는데요.
리우 회장은 "당초 일정에 따라 현지에 첨단 장비를 설치할 만큼, 숙련된 인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만에서 미국으로 기술 인력을 파견해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반도체를 공급받는 애플 역시 타격이 불가피할 것 같다고요?
[기자]
현재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 들어가는 최신 칩을 TSMC의 대만 공장에서 조달받고 있는데요.
애리조나 공장을 통해 빠르게 칩을 공급받으려 했지만, 공장 가동 시점의 연기로 이런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애플은 최근 2개 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하는 등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추가 악재를 맞게 됐습니다.
한편, TSMC의 2분기 실적은 순이익이 1년 전보다 23.3% 감소하고 매출도 10% 감소하는 등 4년 만에 뒷걸음질 쳤습니다.
TSMC는 올해 매출도 지난해보다 1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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