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심사자문위, '코인 논란' 제명 권고…코너 몰린 김남국
【 앵커멘트 】 거액의 코인을 보유했다는 의혹을 받는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국회에서 퇴출당할 수도 있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습니다.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김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을 권고하면서, 이제 윤리특위와 본회의 표결 절차만 남게 됐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위원들이 7번째 회의 끝에 '의원직 제명'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회의실을 나왔습니다.
어제(20일) 저녁 6시 반부터 2시간 가까운 논의가 이어졌고, 김남국 의원을 제명해 달라는 권고가 윤리특별위원회에 전달됐습니다.
자문위는 김 의원이 제출한 가상자산 거래내역 자료 등을 토대로 국회법 위반, 직권남용 여부 등을 심사했습니다.
김 의원은 관련 자료를 불충분하게 제출하고 버티면서 심사 기한을 한 차례 연장시키기도 했지만, 최고수위 징계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유재풍 /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장 - "가상자산과 관련돼서 제대로 된 소명이라든가 이런 것들과 관련해서 제대로 소명이 안 된 부분도 있고 그동안 해왔던 (거래) 내역이라든가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유재풍 자문위원장은 제명을 권고하는 한편 김 의원이 동의하면 가상자산 거래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문위 권고를 받은 윤리특위는 전체 회의를 거쳐 김 의원에 대한 징계를 의결합니다.
윤리특위를 통과하면 본회의 표결이 김 의원 제명까지 남은 마지막 절차입니다.
하지만,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만큼 제명이 실제로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김재헌 기자 문진웅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 래 픽 : 김규민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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